올해 회계연도를 끝으로 NSW 주의 ‘세이프 스쿨즈’(Safe Schools) 프로그램에 대한 연방정부의 지원금이 중단됨에 따라 주 교육부는 새로운 계획을 마련, 이를 대체하겠다고 밝혔다. 사진은 롭 스톡스(Rob Stokes) NSW 교육부 장관.
스톡스 교육부 장관 밝혀... 올 7월 새 전략 도입 계획
NSW 교육부 롭 스톡스(Rob Stokes) 장관이 현 ‘세이프 스쿨즈’(Safe Schools) 프로그램을 폐기하고 새로운 교내 ‘왕따’ 방지 전략을 도입한다는 계획이다.
주 교육부는 올해 해당 프로그램에 대한 연방정부의 지원금이 끊어지는 대로 다른 방안을 마련해 기존 프로그램을 대체할 예정이라고 금주 월요일(17일) 시드니 모닝 헤럴드가 전했다.
‘세이프 스쿨즈’ 프로그램은 어린이들을 학교 폭력이나 왕따로부터 보호하기 위한 계획으로, 작년 초 제안됐으나 동성애자에 대한 차별 등의 이유로 보수계 정치인들로부터 비난을 받기도 했다.
이에 대한 연방정부의 지원금은 올 회계연도가 끝나는 6월30일을 기해 중단되며, 이에 따라 현재 이 프로그램을 채택하고 있는 NSW 주의 18개 학교는 주 예산을 통해 이를 대체할 신규 프로그램을 운영하게 된다.
스톡스 장관은 가톨릭과 독립학교를 포함한 교육계 인사들 및 주요 단체들과 새로운 ‘왕따’ 방지 전략에 대해 논의 중이다. 프로그램은 올해 후반기에 도입될 것으로 보인다.
장관은 관련 성명을 통해 “NSW 공립학교 내에서 비만, 동성애, 피부색 등과 같은 이유로 ‘왕따’를 당하는 것은 절대 용납될 수 없다”며 “학교는 학생들과 학부모 모두에게 안전하고 믿을 수 있는 공공기관이자 커뮤니티가 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장관은 이어 “NSW 교육부는 3학기부터 현재 업데이트 된 왕따 방지 전략을 구상 중이며 그때부터 교사들이 이 교육적 자료를 활용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김진연 기자 herald@koreanherald.com.au