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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9월부터 프랑스 국립 유치원부터 초중고등학교까지  한국어 정규수업 시작

 

 

지난 4월 19일 파리한글학교에서,  주 프랑스 대사관 김현아 교육원장과 프랑스 문교부 장학관, 오트 드 센 (Hauts-de-Seine)지역 교육자문위원 및 중학교 교장이 참석한 가운데 한국어 국제섹션반 개설에 관한 설명회가 열렸다.

설명회는 장학관의 한국어 국제섹션이 프랑스 교육의 정규과정으로 시행하게 된 경위와 유치원부터 중학교까지 시행될 수업에 관하여 교육자문위원과 국제 섹션을 개설한 중학교 교장의 설명으로 이어졌다. 마무리는 학부모의 질의문답으로 이어지며 2시간동안 교육 열기가 가득했던 시간이다.

 

프랑스의 국제섹션

 

국제섹션은 희망하는 학생들을 대상으로  프랑스어와 외국어를 병행해 수업하는 정규교과 체계다.

현재 프랑스에는 영어를 포함해 스페인어·독일어 등 17개 언어의 국제섹션이 개설돼 있으며, 프랑스의 초등학교 114곳, 중학교 189곳, 고등학교 160곳에서 운영되고 있다. 

프랑스 교육부는  2017년부터 한국어 (Section internationale coréenne)를 정규과정으로 채택하기로 결정했다.

2017년 9월 새학년부터 한국어 국제섹션반이  베르사유 교육청소속  쿠르브아(Courbevoie)시와  스트라스브르 (Strasbourg) 교육청 내에 개설되어 국립유치원부터 초중고등공립학교에서 한국어를 정규과정으로 배우게 된 것이다.

 

한국어 국제 섹션은 어떻게 이루어지는가?

 

베르사유 교육청은 한국어 정규과정을 도입한 이유에 대해 오트센트 주 중 쿠르브아시(Courbevoie)시는 국제적 비즈니스가 이루어주는 도시로, 가까이에는 라데팡스가 있다. 다른 시에 비해 외국인 가족이 많고, 교육수준이 높은 것을 꼽았다.  장소의 이점을 살려 외국에서 온 학생 혹은 복수 국적을 가진 학생을 위해 프랑스 공교육을 통해, 다양한 언어까지 배우는 기회를 주기 위해서라고 했다.   

유치원은 마지막 학년인 Grande-Section, 초등학교는 4.5학년인 CM1, CM2, 중학교는 1.2학년인 6ème과 5ème에서 시작하여 전학년으로 확대할 예정이다. 

또한 2018년 9월 개교 예정으로 국제학교인 고등학교가 들어설 예정이다. 유치원부터 초중학교에서 한국어를 배운 학생들이 자연스럽게 국제 고등학교에서 연계하여 수업을 들을 수 있게 방책이 마련되어 있다.

유치원과 초등학교는 주 3시간 학교 외 수업이 아닌 문화 수업의 일환으로, 중학교부터는 주 4시간 외국어와 외국문학 (한국어반의 경우 한국어와 한국 문학),  수학 2시간 수업을 받는다.

교과목은 프랑스와 한국 교육부가 결정한 것이고, 교사는 한국 교육부의 지원으로 이루어질 예정이다. 정규수업을 통해 아이들이 학교에서나 집에서 한국어를 잘 할 수 있기를 바라며, 수학은 숫자를 사용하는 것은 같아도 계산하는 방법이 프랑스와 달라 흥미로운 수업이 될 것이라고 장학관은 밝혔다.

이미  한국어가 바칼로레아에 외국어과목으로 공식 포함되어있고, 올해 한국어 국제섹션이 초-중-고등학교에 개설되는 것은  초등학교에서 시작하여 바칼로레아까지 이어지는 것으로 한국어를 배우는 학생들이 많아질 전망이다. 한국어를 선택하는 교민 자녀를 비롯해 프랑스 고교생들이 바칼로레아 점수 취득에 수월해졌다. 그리고 국제섹션을 이수하면 학생부는 물론 프랑스 대입 자격시험인 바칼로레아 성적표에도 기재가 돼 대학 진학에서도 유리하다. 

 

한국어 국제션션 등록

 

모집 대상은 쿠르부아시에 거주하는 학생 뿐만 아니라, 프랑스에서 공부하는 학생 중에서 한국어에 관심을 가진 학생들을 대상으로 희망 학생을 모집하고 있다. 

1차 등록은 5월5일 이전 마감으로 인터넷으로 베르사유 교육청에 접속해 등록서류를 다운로드 받으면 된다. 서류심사 후에 5월 30일쯤 학부모와 학생과의 면담이 있을 예정이다. 

설명회에서 끝으로 장학관은 학생이 한국어를 배우려고 신청할 때는 부모의 의지가 아니라 학생의 의지여야 함을 강조했다. 한국어를 배우려는 학생의 공부 의지와 동기부여가 확실해야 수업을 따라가고 적응 할 수 있기 때문이라고 덧붙이며 한국에서 자매결연을 통해 프랑스어를 가르치는 학교가 있기를 염원했다.

 

 

문의 : 주프랑스 한국대사관 교육원

- 전화 33 (0)1 4753-6977, 6991 

- 팩스 33 (0)1 4551 5592/주불 교육관

- 이메일 education.ambcoree@gmail.com

 

등록 서류 (Dossier d’inscription) :

http://www.ac-versailles.fr/dsden92/pid35439/accueil.html

Renseignements : Frédéric Verney 

– Tel) 01 71 14 28 40 /

  ce.ia92.dve2@ac-versailles.f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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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위클리 / 조미진 chomijin@hot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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