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 한인사회 차세대 리더들의 힘찬 출정식이 6월13일 10시30분, 파리 오페라 르 그랑 인터콘티넨탈 호텔에서 개최됐다.
한인회 차세대 팀장 김지혜 변호사의 사회로 진행된 이날 발대식에는 프랑스 한인 차세대 리더 20여명과 모철민 주프랑스 한국대사와 대사관 관계자, 이상무 한인회장과 한인회 임원, 한인단체, 언론사 대표 등 40여명이 참석했다.
한인사회 차세대들의 공식적인 첫 모임이어서, 참가자들은 국민의례와 애국가 제창 등을 통해 결의를 다짐했다.
이상무 한인회장은 인사말에서 “차세대들은 프랑스 미래 성장의 동력이자, 우리 한인사회의 미래를 이끌어갈 주역들로서, 차세대들이 힘을 합치고 하나가 되지 못하면 우리 한인사회의 대가 끊기는 것”이라며 차세대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이 회장은 “이 모임은 성공한 사람들의 모임인 석세스 클럽이 아니라, 이 자리를 발판으로 해서 여러분들은 이 사회의 리더가 되어야 한다.”며 “지금까지 해왔던 젊음과 열정을 바탕으로 한인사회를 발전시키고 나아가 프랑스를 변화시키는데 힘을 기울여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모철민 주 프랑스 대한민국 대사도 격려사를 통해, 이번 모임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모 대사는 “프랑스 땅에서 태어나고 자란 우리 차세대들이 주류사회에 뿌리 내리고, 우리사회의 리더로 우뚝 설 수 있는 다짐과 결단의 시간”이라며 “함께 머리를 맞대고 고민하며, 서로 돕고 협력할 것이 무엇이 있는지? 토로해 보는 의미있는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모 대사는 이어 “서로가 무슨 일을 하는지, 그 일이 어떤 일들인지 모르는 경우가 많았을 것이다. 이번 모임은 서로에 대해 좀 더 깊이 알고, 친목과 화합은 물론 서로의 발전을 위한 네트웍을 구축하라는 의미가 있다.”고 밝히고 “앞으로 차세대들의 활동에 큰 기대를 걸고 있다”며 기대감을 나타냈다.
차세대 대표로 인사말을 전하게 되었다는 김갑수 변호사(법무 법인 LEHMAN & ASSOCIES 변호사)는 “프랑스에 거주한지 24년이 되어 가는데 이런 자리가 처음으로, 프랑스 한인회 그리고 주불 대사관을 통한 대한민국 모국으로부터 우리 차세대들이 많은 관심과 격려와 사랑을 받고 있다는 사실이 매우 기쁘고 감격스럽다.”고 말했다.
그는 “이 뜻 깊은 자리가 하나의 행사에 그치는 것이 아니라, 깨달음이 있고 도전을 받는 계기가 되어, 앞으로 프랑스 한인 차세대들의 모임이 지속되고, 긍정적인 시너지 효과가 생기길 바란다.”며 “더 나아가 프랑스 한인사회에 좋은 영향력과 꾸준한 발전을 가능케 하는 첫 발걸음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인사말을 대신했다.
초청강사로 서울에서 날아 온 재외동포신문 이형모 대표는 21세기의 한인 공동체의 비전과 목표라는 제목으로 한민족과 유태인 디아스포라를 비교 설명하며, 한국의 오늘과 21세기 우리의 과제에 대한 강연을 했다.
그는 “유태인들의 정체성에 빗대어 결코 뒤지지 않는 역사와 민족혼을 간직한 대한민국의 젊은이로서 한민족의 정체성을 잃지 않고 세계에 나가서도 그 기상을 마음껏 떨쳐줄 것”을 주문했다.
이상무 한인회장은 공식적인 모임이 발족 된 만큼 차세대 모임 대표를 선출하자고 긴급 제안했고, 이번 행사를 지휘해온 한인회 차세대 팀장 김지혜 변호사를 추대했고, 참가자 만장일치로 차세대 대표로 선출했다.
함께 도와 차세대 모임을 꾸려갈 임원으로는 코트라에서 근무하고 있는 문혜진 씨 (코트라 과장)와 이승호 씨(프랑스재경부소속공무원)가 자원해 선임되었다.
행사에 참석한 차세대들은 한인 멘토들과 식사와 환담을 나누며 화기애애한 시간을 보냈다. 한인사회 멘토들은 사회에서의 경험담 등을 얘기하며, 차세대 젊은이들에게 리더의 기본덕목에 대해 덕담을 아끼지 않았다.
차세대로서의 중요성을 되새기고 결의를 다짐하며, 3시간 가량 진행된 발대식은 다음의 더 좋은 만남을 기약하며 아쉬운 막을 내렸다.
【한위클리】
기성세대 멘토들이 전하는 조언 '차세대 리더들에게 바란다'
[모철민 대사] “균형잡힌 차세대 리더가 되어주길...”(주프랑스 대한민국 대사)
[나상원 회장] "작은 일에서 시작해 큰 일을 이루는 모임 되길" (한불상공회의소 회장)
[유성은 회장] "한인 차세대의 중요성과 기성세대의 역할" (옥타 프랑스무역인협회 회장)
[임영리 감사] "빠리에서 미래를 꿈꾸는 젊은 한인들을 만나다." (전 한인여성회 회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