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대 대선 재외국민 투표가 25일 부터 전 세계 116개국에서 본격적으로 시작됐다.
카자흐스탄의 재외 투표소에서도 오전 8시부터 투표가 시작되어 순조롭게 진행되었다. 전승민 주알마티총영사는 이날 투표소에 나와 선거관리위원들과 참관인들을 격려하고 곧바로 투표를 마쳤다.
투표는 4월 25일(화)부터 4월 30일(일)까지 토․일요일을 포함, 6일간 매일 오전 8시부터오후 5시까지 진행되었다.
이번 재외선거의 등록 유권자 수는 총 29만7919명이다. 재외선거인(주민등록이 없는 영주권자) 5만3420명과 국외부재자(주민등록이 되어 있는 주재원, 유학생 등) 24만4499명을 합한 숫자다.
이번 대선의 재외투표소는 175개의 공관과 4곳의 파병부대 등에 총 204개가 설치되었으며 투표는 오전 8시부터 오후 5시까지 할 수 있다. 기표가 끝난 재외투표지는 외교행낭을 통해 국내로 반송돼 다음 달 9일 국내 투표와 함께 개표된다.
재외선거인 명부에 등재됐지만 투표 기간 전 귀국한 경우에는 귀국 사실을 증명할 수 있는 자료를 선관위에 신고하면 대선 당일 투표할 수 있다.
이번 대선과 관련해 선상투표는 5월 1일부터 4일까지, 국내 사전투표는 5월 4일부터 5일까지, 일반투표는 9일에 치러진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제19대 대통령선거의 재외투표가 4월 25일(한국시각 오전 5시) 뉴질랜드대사관, 오클랜드분관을 시작으로 전 세계 116개국 204개 투표소에서 294,633명의 재외유권자를 대상으로 4월 30일까지 실시되었다고 밝혔다.
이번 대통령선거의 재외투표소는 175개 공관 및 25개의 공관 외 투표소와 아랍에미리트 아크부대 등 4개의 파병부대에 설치한다.
재외유권자는 거주 또는 신고•신청한 지역과 관계없이 세계 어느 곳에서나 투표할 수 있으므로 신분증을 가지고 가까운 재외투표소에 가서 투표하면 된다.
신분증은 여권•주민등록증•외국인등록증 등 사진•이름•생년월일 등이 있어 본인임을 확인할 수 있어야 한다. 특히 영주권자 등 재외선거인은 신분증 외에도 대사관의 재외투표관리관이 공고한 비자•영주권증명서 등 국적 확인 서류의 원본을 반드시 가지고 가야 투표할 수 있다.
한편, 재외선거인명부등에 등재되었으나 재외투표기간 전에 귀국한 경우, 귀국한 사실을 증명할 수 있는 자료를 첨부하여 관할 구•시•군선관위에 신고하면 선거일인 5월 9일에 선관위가 지정한 국내 투표소에서 투표가 가능하다.
후보자 정보는 중앙선거관리위원회(http://ok.nec.go.kr) 및 외교부•각 공관의 홈페이지나 게시판에서 확인할 수 있으며, 좀 더 자세한 후보자의 정책과 공약은 정책•공약알리미 사이트에서 볼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