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실시한 인구조사(Census)에 대한 첫 집계인 호주인의 전형 관련 집계 결과가 다음 달 공식 발표된 예정인 가운데 그 일부가 미디어를 통해 먼저 공개됐다. 이에 따르면 ‘전형적인’ 호주인은 38세의 여성으로 부모는 모두 영국 출신이었다.
호주인의 ‘전형’ 관련 포괄적 첫 자료, 다음 달 공식 발표
지난해 실시된 호주 통계청(ABS)의 2016 인구조사(Census)의 첫 집계 결과가 다음 달 27일 발표될 예정인 가운데, ABS는 그 첫 집계 자료를 언론에 공개했다.
이번 첫 공개 자료는 인구 통계를 통해 드러난 호주의 다양성 부문으로, ABS에 따르면 호주인의 전형성 측면에서 다양성향 추세가 더욱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 같은 내용은 다음 달 공식 발표된 예정으로, 여기에는 호주 전역 및 주 / 테리토리, 주요 도시 관련 통계자료뿐 아니라 각 지역(suburbs)과 지방정부 지구(Local Government Areas) 등 소규모 인구집단, 지리적 영역에 따라 각기 소분된 자료가 포함된다.
이번에 공개된 자료에서는 호주인의 전형적인 모습을 하나로 규정하기는 어려운 것으로 나타났다
2016년도 Census 자료에 의하면 ‘전형적인’ 호주인은 38세 여성으로 호주 태생이며 영국계이다. 결혼을 해서 배우자와 자녀 2명의 가정을 이루고 살고 있으며, 고등학교 졸업 학력의 소유자이다. 이들은 3개 침실의 주택, 2대의 자동차를 보유하고 있다.
‘전형적인’ 호주 남성은 ‘전형적인’ 여성보다 한살 어린 37세로 주 5시간 미만의 가사노동을 하는 한편, ‘전형적인’ 여성은 주 5시간에서 14시간을 가사노동에 할애한다.
‘전형적인’ 호주인의 부모는 양쪽 다 호주 태생으로 조사됐으나, NSW, 빅토리아(Victoria), 서부 호주(Western Australia)의 ‘전형적인’ 호주인은 한쪽 부모가 해외출신이다.
호주의 증가하는 다양화 추세를 보여주듯, NSW 주의 2016년도 이민자 ‘전형’은 중국 출생의 여성으로 44세이다. 10년 전 NSW 주의 이민자 ‘전형’은 영국 출생의 45세 여성이었다.
한편 빅토리아 주의 ‘전형적인’ 이민자는 인도 출생으로 집계됐다. 2011년 빅토리아 주 이민자의 ‘전형’은 영국 출생이었다. 빅토리아 주의 ‘전형적인’ 이민자는 가정에서 영어를 구사하는 43세 여성이며, 이는 2011년 조사결과보다 2살 적고 2006년 결과에 비해서는 4살이 적은 나이이다.
이번에 공개된 내용은 지난해 실시된 Census 결과로, 6월에 공식 발표될 2016년도 Census 내용의 한 부분이다. 이 첫 자료는 ABS의 통상적 검증 단계 및 Census의 독립적 검증위원회 검토를 거쳐 다음 달 공식발표가 이루어진다.
Census는 호주 생활의 단면을 조사하여 지역사회와 국가가 시간에 따라 변화하는 추이를 보여주면서 정부, 사업, 지역사회의 미래 계획을 돕는 호주 최대 규모의 자료 조사이다. 이는 각 커뮤니티 및 소규모 이민자 집단에 관한 가장 포괄적인 정보를 제공함으로써 정부의 예산배정, 정책개발, 서비스 계획의 기반을 제공한다.
각 주와 테리토리 정보를 포함한 ‘전형적인’ 호주인 프로필에 관한 자세한 사항은 ABS 웹사이트에서 열람 가능하며, 2016년도 Census 조사결과 발표 예정일에 관한 보다 자세한 사항도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