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 25일부터 홍콩총영사관 재외투표소(마카오 지역 포함)에서 실시된 제19대 대통령선거 재외국민투표가 30일 오후 5시(홍콩 현지시각) 순조롭게 마무리됐다.
재외국민투표 중반까지 하루 평균 450명 정도였던 투표자 수는 투표 마감일을 앞두고 참여 열기가 더욱 뜨거워져 홍콩 지역 재외투표소에 등록된 인명 수 대비 96%라는 놀라운 투표율로 엿새간의 일정을 마쳤다.
▲제19대 대선 재외선거 첫날인 지난 25일 오전 김광동 총영사가 홍콩총영사관 재외투표소에서 투표에 임하고 있다.
홍콩총영사관(총영사 김광동) 측은 “홍콩총영사관 재외투표소(마카오 포함)에 등록된 재외선거 유권자 총 3,399명(국외부재자 3,245명, 재외선거인 154명) 중 총 3,257명이 투표마감일까지 실제 투표에 참여했다”며 “이 같은 투표 결과는 재외투표가 실시된 다른 지역과 비교할 때 상당히 높은 투표참여율을 보여 준 것으로 평가되고 있고, 제18대 대선 재외선거 당시 투표율 88%보다도 월등히 높은 투표율을 기록한 것”이라고 밝혔다.
▲홍콩에 거주하는 많은 젊은이들이 소중한 한 표를 행사하기 위해 지난 28일 홍콩총영사관 재외투표소를 찾았다.
▲유권자들이 홍콩총영사관 재외투표소 진행요원의 안내를 받으며 투표에 참여하고 있다.
▲최종석 교민담당영사(홍콩총영사관 재외선거 책임위원)가 제19대 대선 재외선거 홍콩 지역 재외투표소에서 공정하고 깨끗한 투표가 이루어질 수 있도록 총괄 관리를 하고 있다.
최종석 교민담당영사(홍콩총영사관 재외선거 책임위원)는 “그동안 재외선거 등록신청과 국외부재자 신고, 재외선거 투표 등 홍콩 지역 재외국민의 참정권 행사 독려를 위해 혼신의 힘을 기울여 왔다”며 "예상보다 많은 분이 투표에 참여해 주셔서 무엇보다 감사하고, 그동안 수고해 주신 선관위 여러분과 진행요원들께도 고마움을 표하고 싶다”고 말했다.
한편, 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지난 5월 1일 이번 대통령 선거에 신고·신청을 한 29만 4,633명의 재외유권자 중 22만 1,981명이 참여해 75.3%의 투표율을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홍콩타임스 이경옥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