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럼에 참가한 내빈들이 단체 사진을 남겼다.
중국 한국(조선)어교육연구협회에서 주관하고 옌타이대학에서 주최, 한국국제교류재단에서 협찬, 한국하우도서출판서, 외국교학교 및 연구출판사, 옌타이사방원찬음유한공사, 산둥해협국제여행사에서 후원한 제3회 중국 차세대한국어교육자포럼이 17일~19일까지 옌타이대학에서 진행되었다.
중국 한국(조선)어교육연구협회의 회원들과 한국 각 유명한 대학교 교수들을 포함한 60여 명의 한국어 전문가들이 참석한 가운데 18일 오전부터 개막식이 진행되었다. 옌타이대학 외국어학원 정봉희 원장이 사회를 맡은 가운데 연변대학교의 김영수 교수는 개회사에서 “우리의 이번 포럼은 국가교육부에서 이전의 단순한 언어 능력 신장을 위한 외국어 교육을 언어 능력과 인문사회 과학지식의 신장으로 승화한 데 비추어 ‘복합형 인재 양성을 위한 한국어 교육’을 주제로 삼았다.”면서 “따라서 본 포럼은 젊은 학자들의 성장과 연구력 증진 및 한국어교육의 질적 향상에 의미있는 장이 되리라 기대하며 우리가 모신 전문가들과의 적극적인 교류를 통해 시야를 넓히고 지식체계를 갱신하며 연구 수준을 한 단계 높일 수 있기를 희망한다”고 설명했다.
옌타이대학의 한쇼링(韩晓玲)부총장은 “옌타이대학 설립 30주년과 한국어학교 개설 20주년을 맞이하여 이번 포럼이 옌타이대학에서 개최하게 된대 대하여 매우 기쁘게 생각한다.”면서 “옌타이학 한국어학과는 지난 92년도에 설립되어 99년부터 4년제 학부과정을 개설하였고 2007년부터 아시아 아프리카 언어문학(한국어방향) 석사과정, 2011년부터 MTI한국어 번역석사과정을 개설하여 현재 11명의 교수진영에 학부생 270명, 대학원생 36명을 확보한 산둥지역에서 비교적 큰 규모를 갖춘 한국어인재양생기지로 성장하였다.”고 하였다.
이어 복단대학교 교수이며 중국한국(조선)어교육연구협회의 강운국 회장으로부터 언어학의 새로운 분과 국속의미론과 한국어교육에 대한 특강이 있었으며 서울대의 윤여탁 교수로부터 비교문학을 적용한 한국어 현대문학 교육 방법, 한양대의 이삼형 교수로부터 작문 교육 이론의 변천과 그 내용에 대한 특강이 진행되었다.
18일 오후부터 19일 오전까지 포럼에 참가한 전문가들은 3개 분과로 나뉘어 언어학 및 언어 교육, 복합형인재 양성 및 번역교육, 문학 및 문화교육, 한국어 교육에서 중간언어 연구의 실태와 활용방안, 한국 가정소설에서 나타난 음모의 양상 연구 등 30여 가지의 제목을 발표 및 토론을 하였다.
옌타이에서 처음으로 개최되는 한국어교육관련 전국 규모의 학술대회이자 산둥지역에서 최초로 소집되는 차세대한국어교육자포럼인만큼 해당 대학교의 발전과 산둥지역에서의 한국어 학습열 증장에 많은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된다.
한국어 교육자들의 학술교류를 통한 한국어교육 및 연구수준의 제고, 한국어학과 및 교육자들의 네트워크 형성을 취지로 2001년 설립된 중국 한국(조선)어교육연구학회는 중국 교육부 소속 비통용어 교육연구학회 산하의 학술단체로 중국 한국어교육연구 분야의 유일한 학술단체이다. 본 학회는 2001년부터 2014년 현재까지 100여 명 규모의 연례 학술회의를 12차 개최하였고 학회발표논문 중 우수한 논문을 선정하여 논문집을 발간하고 있다. 2012년부터는 50명 규모의 45세이하 차세대 한국어교육자 포럼을 개최하기 시작하여 금년까지 3회에 이르고 있으며 제4회는 내년 광시사범대학교(꾸이린)에서 개최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