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로 창단 8주년을 맞이하는 캘거리 한인 합창단(단장: 김용화, 지휘자: 김하나)은 지난 4월 29일(토) 오후 7시 시내에 위치한 St. Stephen’s Anglican Church에서 ‘One Voice’ 란 주제로 봄 콘서트를 개최했다. 3년전 콘서트에 이어 합창단의 두번째 공식 공연으로 기록된 이번 콘서트에서 1부는 ‘알렐루야’를 비롯한 외국 곡들을 소프라노 윤소연과 함께 합창했으며 특히 오코톡스에서 활발한 활동을 하고 있는 Foothills Philharmonic Chorus합창단도 참여해 100여명에 가까운 합창 단원들이 무대에 올라 베르디의 ‘축배의 노래’를 함께 불렀다. 2부에서는 피아니스트 표민성의 쇼팽 피아노 독주로 시작되었다. 한편 이번 공연을 위해 특별히 조직된 어린이 합창단도 무대에 올라 ‘파란마음 하얀마음’등의 동요를 불러 관객들의 큰 박수를 받았다. 이어서 모국 가수 인순이가 불러 유명한 곡인‘아버지’를 남성 단원들이 그들만의 하모니로 진한 감동을 선사했다. 한편 국민 애창곡 ‘과수원길’을 어린이 합창단과 관객들이 함께 부르며 화려한 마지막 무대를 장식했다.
공연 후 다과회도 열려 출연진과 관객들의 대화의 시간도 가졌다. (김민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