론 김 의원부인 앨리슨 탄 시의원 도전
뉴욕=임지환기자 nychrisnj@yahoo.com
뉴욕 한인정치인의 중국계 부인이 시의원 도전을 선언(宣言)해 화제가 되고 있다.
민주당의 론 김 뉴욕주하원의원의 부인 앨리슨 탄 커뮤니티보드(CB7) 위원이 뉴욕시의원에 도전한다고 싱타오 데일리 등 지역 언론이 8일 보도했다.
특히 탄 위원은 같은 중국계인 피터 쿠 시의원의 지역구인 20선거구 출마할 계획이어서 더욱 관심을 모으고 있다. 20선거구는 중국계와 한인들이 많은 플러싱을 기반(基盤)으로 하고 있다.
탄 위원은 이날 커뮤니티 보드 월례 주민회의에 나와 오는 9월 민주당 예비선거에 출마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그녀는 “지역의 주민이자 두 아이를 키우는 엄마로서 교육환경 등 많은 문제들에 화가 났다”면서 “우리는 시민으로서 적극적으로 정치에 참여할 의무가 있다”고 강조했다.
탄 위원은 “남편이 주하원에서 활동하는 모습을 보며 공직에 대해 많이 배웠다. CB7 활동을 하면서도 지역을 위해 봉사하고 싶었다”고 밝혔다.
특히 플러싱의 고질적인 과밀학급 문제와 위생, 공기 오염, 소음, 수질 오염 해결 등을 최우선 과제로 지적했다. 그는 "플러싱에 거주한 지 6년이 됐는데 삶의 질은 전혀 향상되지 않았다"며 "친절한 사람이 되지 않을 것이다.
코넬대를 졸업한 탄은 부동산회사인 애크맨 지프의 캐피탈 어드바이저로 근무하고 있으며 지난 2015년부터 CB7 위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구 의원은 친절한 사람이지만, 내가 시의원이 되면 '화난 엄마'로 생각될 것"이라고 말했다.
2009년 11월 시의원에 당선된 쿠 의원은 3선을 노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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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꼬리뉴스>
뉴욕한인사회 美선거앞두고 고심..한인정치인 친한파정치인 격돌 (2014.5.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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