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니퍼 카나한 정치신인 돌풍
뉴스로=민지영기자 newsroh@ny@gmail.com
입양아출신의 한인여성이 미네소타주 공화당 의장에 선출된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스타트리뷴등 미 언론은 지난달 29일 미네소타 정계의 신데렐라로 떠오른 제니퍼 카나한(Jennifer Carnahan 40) 소식을 전했다.
<사진 제니퍼 카나한 트위터>
카나한은 지난해 공화당의 코커스에 처음 참여한 정치 신인이지만 8월 클리블랜드에서 열린 공화당 전당대회에 대의원으로 참여하는 등 일찌감치 리더로서의 자질(資質)을 보였다.
지난달 말 세인트 클라우드에서 열린 미네소트 전당대회에서 340명의 대의원을 상대로 미네소타가 변화가 필요하다는 설득력 있는 연설을 통해 의장에 선출되는 이변을 낳았다. 경쟁자들은 크리스 필즈 전 부의장과 주 상원의원 출신 데이비드 한, 릭 라이스 전국위원 등 유력후보들이었다.
카나한은 연설에서 “공화당은 기회의 정당이다. 나처럼 별다른 배경이 없는 사람도 당 내에서 능력을 인정받을 수 있다. 이러한 메시지는 더 많은 사람들이 공화당과 함께 하도록 강한 동기 부여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카나한은 “내가 최우선하는 목표는 우리 당을 건전한 재정으로 탈바꿈 시키는 것이다. 어떻게 발전시킬 수 있을지 다양한 방안을 모색하겠다”고 약속했다. 현재 미네소타 공화당의 재정적자는 90만 달러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스타트리뷴은 카나한의 승리가 확정된 후 공화당원들이 카나한과 기념사진을 찍기 위해 긴 줄이 만들어졌다고 그녀의 인기를 설명했다.
키스 다우니 직전 의장은 “카나한은 여성이지만 강인한 리더로서 공화당 리더십을 미네소타 주민들에게 증명해 나갈 것”이라고 신뢰를 보냈다.
카나한은 맥도널드와 식품회사인 제너럴 밀스, 에코랩 등에서 브랜드 개발과 마케팅 업무 경력을 쌓았고 현재 자신의 비즈니스도 운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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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꼬리뉴스>
Minnesota GOP elects newcomer Jennifer Carnahan as state chair
http://www.startribune.com/newcomer-carnahan-elected-state-gop-chair/42081637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