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주한인상공회의소 총연합회, 강영기 신임회장 취임
강영기 회장, ‘동반성장’과 ‘행복우선’ 약속 … “상의총연의 위상 높일 것”
[i뉴스넷] 최윤주 기자 editor@inewsnet.net
제26대 미주 한인상공회의소 총연합회장에 강영기 전 달라스 경제인협회장이 취임했다.
지난 13일(토) 옴니호텔에서는 주 달라스 출장소 이상수 소장, 문대통 삼문그룹 회장, 니콜 오칸래 포트워스 한인회장 등 100여명의 축하객이 참석한 가운데 강영기 미주 한인상공회의소 총연합회(이하 상의총연) 회장 취임식이 거행됐다.
특히 LA, 워싱턴 DC, 애틀란타, 시카고, 샌프란시스코, 시애틀 등 미 전역의 한인 상공인 50여명이 참석해 강영기 회장 체제로 출범하는 상의총연의 새출발을 축하했다.
'동행'을 슬로건으로 내건 강영기 신임회장은 동행의 의미를 '동반성장'과 '행복우선'으로 재해석했다.
강영기 회장을 수장으로 한 제26대 상의총연의 슬로건은 동행. ‘함께 길을 간다’는 의미도 있지만 강영기 회장은 동행의 의미를 ‘동반 성장’과 ‘행복 우선’으로 재해석하며 “총연 회원 모두와 미주 한인 상공인 모두가 함께 성장하고 함께 행복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을 약속했다.
‘동반 성장’을 위해 제시한 방안은 네트워크 강화. 한국의 우수한 중소기업 상품의 미주시장 진출을 돕는 등 한인상공인들의 네트워크 강화를 통해 기업과 회원들의 경제성장을 돕고 상의총연의 영향력과 위상을 높인다는 구상이다.
‘행복 우선’은 산재한 80여개의 지역상공회의소와의 화합과 단결에 기반을 두고 있다.
강영기 회장은 취임사에서 “총연의 행복이 동포사회의 행복이 되고, 동포사회의 행복이 각 개인과 가정의 행복이 될 수 있도록, 총연 회원들의 의견에 귀를 기울여 ‘행복 우선’의 총연을 만들겠다”고 밝혔다.
강영기 회장은 지난 4월에 실시된 제26대 상의총연 회장 선거에서 당선이 확정된 후 10만달러를 상공회의소 발전기금으로 쾌척, 상의총연의 활성화와 조직발전에 강한 의지를 피력한 바 있다.
미주한인상공회의소 총연합회 강승구 제25대 회장.
제25대 회장으로 수고한 강승구 전임회장은 이임사를 통해 임기동안 지지해준 회원들에게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
강 전임회장은 지난 2년이 자신의 삶에서 ‘가장 기억에 남는 시간’이었음을 회고하며 “회원 여러분들과 함께 하지 않았다면 결코 이뤄낼 수 없었던 성과였다”고 전하는 한편 “후회되고 아쉬운 일들은 26대 총연에 대한 기대로 돌리고 이 자리를 마무리한다”고 밝히며 새롭게 출범하는 강영기 회장 체제에 관심과 지지를 당부했다.
주달라스 출장소 이상수 소장.
주 달라스 출장소 이상수 소장은 축사를 통해 달라스 경제인들을 위해 힘써왔던 강영기 회장의 취임을 축하하며 “인내와 고생이 따르는 시간이 되겠지만 그에 상응하는 결과를 성취하는 임기가 되기를 바란다”며 “미주지역 상공인들의 교류와 협력으로 전 세계 한인들과 조국발전에 기여해주길” 당부했다.
축사중인 모니카 알론조 달라스 시의원.
성영준 캐롤튼 시의원(왼쪽)과 캐롤튼 시장 후보인 스티브 베빅(Steve Babick).
이날 취임식에는 달라스 부시장인 모니카 알렌조 시의원과 최근 실시된 지방선거에 캐롤튼 시의원으로 당선된 성영준 시의원이 축사로 자리를 빛냈다.
80여개 미주 한인상공회의소를 아우르는 상의총연은 150만 상공인을 대표해 미주 한인사회의 경제력을 높이는데 주력하고 있다.
강영기 회장은 임기동안 △한·영 웹사이트 개설 △지역 활동과 경제동형을 담은 회보발행 △주류사회와의 소통 강화 △대기업 스폰서 유치 △한국 중소기업 우수제품들의 미국내 판로 개척 등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