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에서 한국인 등산객이 몽블랑 등정 중 추락사하는 사건이 발생했다.
프랑스 파리지앙의 보도에 따르면, 한국인 아마추어 등산객(26세)이 5월 17일 (수) 오후 5시(현지 시간)에 약 4000 미터 고도의 ‘구테의 돔(Dôme du Goûter) 위에서 협곡(crevasse)으로 추락하여 사망했다.
2명의 한국인 알피니스트 자일 (한 줄로로 매달린 등산 대원들)은 몽블랑을 등반할 계획이었다고 샤모니(Chamonix)의 산악 구조대가 5월 18일 밝혔다. 다른 한국인 젊은이와 함께 자일에 매달린 이 아마추어 알피니스트는 밧줄이 몸에 감긴 채 협곡에 추락했다.
샤모니의 고산 지대 헌병대(PGHM)는 "가슴 쪽에 줄이 팽팽하게 감겨 갈비뼈를 압박한 것이 직접적 사망 원인으로 보인다."며 "안전끈을 착용하지 않는 등 ‘안전 상의 실수’가 있었다."고 강조했다.
두 산악인은 5월 17일 아침에 고도 3200 미터의 태트 루스(Tête Rousse) 대피처(refuge)를 출발했다. 동행하던 한 명으로부터 구조 요청을 받은 헌병대가 도착해 희생자를 회생시키려 노력했지만 허사였다.
【프랑스(샤모니)=한위클리】 편집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