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ㆍ해외 신규 노선 확장, 운항편수 증가
건국 150주년 기념행사, 낮은 루니화 덕분
올해 캐나다 국적기와 외국 항공사가 운항편수를 늘리고 노선을 확장하면서 1박 이상 외국 관광객 수가 늘어날 것으로 전망됐다.
캐나다컨퍼런스보드는 23일자로 캐나다 관광시장 전망 보고서를 발표해 올 외국 관광객 수가 3.7% 증가한다는 전망을 내놓았다.
컨퍼런스보드의 그레그 허머스 이사는 "작년, 낮은 캐나다 달러 화폐가치와 에너지 가격 덕분에 캐나다를 찾는 해외여행자와 국내 여행자가 많았다."며 "이런 요소가 올해도 지속되고, 추가로 새롭게 직항편이 크게 증가하면서 안전한 여행지로 캐나다를 찾는 외국 관광객이 늘어날 전망."이라고 예상했다.
국내 여행자는 올해 3.4% 늘어날 전망이다.
그 이유로 올해 건국 150주년을 기념하는 다양한 행사가 전국에서 열리기 때문이다. 또 캐나다 달러 약세로 캐나다인이 해외보다 국내를 선호하는 것이 또 다른 이유다.
또 에너지분야의 회복세로 국내 출장객들이 늘어나, 이 분야만 작년보다 2.2%의 증가가 예상된다.
이외에도 국내선의 노선 확대와 운항편 수 증가도 기여 요인으로 꼽힌다.
작년 1박 이상한 미국 관광객 수가 9.5%나 증가했는데 올해는 5.3%가 늘어날 전망이다.
뉴욕타임즈도 올해 낮은 연료비와 캐나다 화폐가치 하락으로 미국인이 찾기 좋은 여행국가로 캐나다를 상위권에 꼽았다.
미국 이외에도 해외에서 캐나다를 찾은 관광객이 8.4%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아시아 지역 방문객은 작년에 비해 13.1% 늘어난다는 예상이다.
캐나다 주요 도시 중 밴쿠버의 관광객 흡입력에 대해 이번 보고서는 올해 5%의 성장치를 내놓았다.
그 이유로 주요 방문객 유입 국가와의 새로운 노선 확장과 다양한 체육 및 여행 이벤트를 들었다.
밴쿠버 중앙일보 표영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