할빈시조선민족예술관과 할빈시안중근의사기념관이 공동으로 주최하고 할빈시교육연구원 민족교연부, 한국 충남덕산고등학교, 충남 예산고등학교에서 공동으로 협조한 '안중근의사의거 105주년기념 중한청소년백일장'이 지난 25일 할빈시조선족민족예술관 6층 강당에서 펼쳐졌다.
이번 백일장은 중한 청소년들이 한자리에 모여 글짓는 형식으로 조국독립을 위해 순국한 안의사의 정신을 기리고 애국심을 함양하는데 초점을 맞추었다.
할빈시 산하 각 조선족중소학교의 94명 중소학생과 한국 충남 덕산고등학교, 한국 충남 예산고등학교의 11명 학생들이 나름대로의 글짓기 기량을 보여주었다.
'안중근, 그 이름을 떠올리면'라는 명제로 90분동안의 겨룸끝에 한국 충남 덕산고등학교 박찬양 학생, 오상시조선족중학교 김염 학생이 1등상을 획득하고 할빈시조선족제1중 정효문 학생, 만방중학교 현순호 학생, 한국 덕산고등학교 리채린 학생, 아성구조선족중학교 최련동 학생이 2등상을, 할빈시조선족제1중 정린 학생, 김홍리 학생 , 리가인 학생, 상지시조선족중학교 김영혜 학생, 최선미 학생, 할빈시조선족제2중학교 리은택 학생, 오상시조선족중학교 김홍영 학생, 한국 예산고등학교 오창영 학생이 3등상을, 할빈시조선족제1중 림가심 학생, 최민 학생, 리보현 학생, 리지연 학생, 림나영 학생, 오상시조선족 중학교 리송미 학생, 상지시 조선족중학교 주단 학생, 만방중학교 강지모 학생, 할빈시조선족제2중학교 김민지, 안소영 학생이 우수상을 탔다.
수상식에서 할빈시조선민족예술관 강월화 관장은 "조국을 위해 생명을 바친 선렬은 아주 많지만 안중근의사처럼 민족의 정기를 온 세계에 널리 알린 인물은 많지 않다."면서 "우리가 안의사를 기리고 추모하는 여러가지 기념행사를 진행하는것은 가치가 있는 일이다."고 말했다.
'송화강'잡지사 구용기주필은 심사위원회를 대표해 일부 수상 작품에 대해 심사평의를 하고 나서 이번 백일장에서 따뜻하고 감동적인 글들이 많이 나와 마음이 흐뭇하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