밴쿠버선의 더글라스 토드 저널리스트는 25일자로 이민자의 가치가 캐나다의 가치와 심하게 배치된다는 글을 올렸다.
이에 따라 이민자를 받아 들일 때 이들을 캐나다 가치에 따라 검증을 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토드 저널리스트는 지난 3월 6일 밴시티의 여론조사에서 BC의 82%의 소수인종(visible minority) 주민이 인종차별과 같은 것을 경험하거나 목격했다고 나온 것에 대해 과장됐다고 비판한 적이 있다.
그는 지난 보수당 당수 경선에서 캐나다 가치에 위배되는 이민자를 받아 들이지 말자는 주장을 편 켈리 레이치(Kellie Leitch)의 주장을 옹호하며 레이치에 대한 비판에 대해 비판을 했다.
토드 저널리스트는 레이치 후보의 주장이 여론조사에서 캐나다인이 선호하는 주장이라고 강조하고 그녀를 비판한 사람들이 두 가지 오류에 빠져 있다고 비난했다.
첫째 오류로 그는 비판가들이 캐나다인이 특정가치에 의해 고무된다는 사실을 망각했다고 지적했다.
이어 두번째 오류는 캐나다 가치에 대해 얘기하는 것이 철저한 외국인 혐오증이라고 추정한다는 것이다.
그는 레이치 후보의 주장을 오스트레일리아에서 오스트레일리아의 가치인 존중, 자유, 민주주의, 법치주의와 같은 것을 새 이민자 검증을 위해 대입하는 것을 부정하는 것과 같다고 표현했다.
하지만 토드 저널리스트는 캐나다의 제일가치인 다문화와 민주주의의 제일가치인 다양한 생각에 대해서는 스스로 부정하는 기사를 쏟아내 왔다.
그는 밴시티의 여론조사에 대해서 세계적으로 캐나다가 가장 인종차별이 없는 나라로 알려졌다며 소수인종이 차별을 느끼는 것이 비정상이라는 비판을 했다.
또 퀘벡의 모스크에서 총기난사로 6명이 사망한 사건에 대해 반 이슬람 정신이 문제가 있다는 여론 조사에 대해 55%의 사람들이 정치적으로 너무 부풀려졌다고 반 무슬림적인 주장을 했다.
즉 밴시티의 82%가 느꼈다는 여론조사 결과는 믿을 만하지 못하다는 주장을 하면서 반대로 앵거스 레이드의 여론조사는 55%의 의견은 맞다는 아전인수적인 해석을 하며 노골적인 인종차별적인 주장을 펼쳤다.
토드 저널리스트의 기사들 중에는 많은 부분이 이민이나 문화적 충돌과 관련된 내용들이 주로 다루어졌는데 오스트레일리아의 백호주의나 반 이민적 정서를 대변하는 톤으로 기사를 작성해 왔다.
그는 또 UBC가 유학생들로 인해 내국인 학생이 피해를 본다는 기사를 올린바 있다.
밴쿠버 중앙일보 표영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