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조 '천녀유혼' 배우 왕조현(50)이 단오를 맞아 팬들에게 근황을 전했다.
왕조현은 30일 자신의 SNS 웨이보에 "즐거운 단오 되세요. 종쯔(중국어권 국가 단오 전통음식)도 드시고요"라는 메시지와 함께 근황을 담은 사진을 공개했다.
밴쿠버에 머물고 있는 왕조현은 평화로운 공원을 배경으로 사진을 찍었다. 반려견을 안고 포즈이다. 선글라스와 모자로 얼굴을 가렸지만 긴 생머리에 어깨를 드러낸 오프숄더 스트라이프 블라우스가 어우러져 50대라는 나이가 믿기지 않은 데뷔 초 청순한 이미지 그대로였다.
영화 '천녀유혼'의 주인공 소천을 연기해 1990년대 아시아 남성들의 첫사랑으로 자리한 왕조현은 2002년 돌연 은퇴한 뒤 밴쿠버로 이민을 왔다.
2004년에는 엄청나게 살찐 왕조현의 모습이 밴쿠버에서 포착돼 은퇴 후 너무 망가진 것이 아니냐는 소리도 나왔다.
하지만 왕조현이 살찐 이유는 영화 때문으로 밝혀졌다.
최근 그녀는 SNS를 통해 팬들과 소통 중이다.
밴쿠버 중앙일보 안슬기 수습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