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카슬 한글 배움터는 지난 주말(5월26-28일), 던곡(Dungog) 소재 ‘Wangat Lodge 캠프장’에서 연례행사인 가족 캠프를 진행했다. 이 프로그램은 교실 밖 수업으로 다양한 한국 전통체험과 자연학습 등으로 진행된다.
한인 입양가족 50여명 참가... 광복회 호주지회도 참가
뉴카슬(Newcastle) 한글학교인 ‘뉴카슬 한글 배움터’(교장 오세옥)의 연례 행사인 가족 캠프가 지난 26일부터 28일(금-일요일)까지 2박3일간 던곡(Dungog) 소재 ‘Wangat Lodge 캠프장’에서 진행됐다고 한국교육원(원장 강수환)이 밝혔다.
한인 입양 가족 50여명이 참가한 올해 캠프에는 처음으로 광복회 호주지회와 재호 광복장학회(이사장 황명하) 회원 가족, 그리고 윤상수 총영사를 비롯해 한국교육원 강수환 원장이 함께 해 학생들을 격려하고 특강을 진행했다.
올해 캠프는 학생들 대상의 한국문화 체험, 밤하늘 별자리 관찰 등 자연학습, 청소년 재능 자랑, 협동심을 길러주는 부시워킹 등으로 이어졌다. 특히 올해 처음 참가한 광복회 호주지회 측에 제공한 맷돌 등을 이용한 전통 체험, ‘고려문화포럼’ 이수경 교사의 복주머니 만들기 강좌 등이 학생은 물론 현지인 가족들의 흥미를 끌었다.
뉴카슬 한글 배움터(이하 ‘한글학교’)는 뉴카슬 지역 한인 입양아 및 입양 부모를 주 구성원으로 지난 2000년 현 오세옥 교장이 몇몇 한인들과 함께 설립한 한글학교로, 2001년부터 매년 2박3일간 한글학교 가족 캠프를 운영하고 있다.
전체 학생 가운데 90%가 호주 가정에 입양된 한인 아이들인 한글 배움터는 학생 및 현지인 가족들을 대상으로 한국어 및 다양한 관련 교육을 통해 문화적 이해를 높이는 데 주력하고 있다. 또한 매 3년마다 학생 및 가족들이 한국방문을 통해 학생들의 모국을 체험하는 프로그램도 진행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