앱에 자전거 사진과 프로필 등록만 하면 돼
밴쿠버의 자전거 인구가 늘어나며 자전거 도난도 급증하고 있다.
밴쿠버 경찰(VPD) 집계에 따르면 현재 밴쿠버 시에는 매년 평균 2천 대의 자전거가 도난당하며, 특히 여름철의 경우 하루 평균 9대의 자전거가 도난당하고 있다.
이에 경찰은 도난 자전거 수거를 주요 업무로 여기며 문제 해결에 노력해왔다. 그러나 도난당한 자전거를 발견해 수거하기는 쉽지만 본래의 주인을 찾아 돌려주기는 매우 어렵다는 점이 발목을 잡아왔다.
결국 주인을 찾지 못한 수 백 대의 자전거들은 다른 도난 물품들과 함께 매년 열리는 경찰 옥션에서 판매되고 있는 현실이다.
그러나 여러 어려움에도 포기하지 않은 VPD가 이번에 자전거 앱을 런칭했다. 경찰과 외주 업체(Project 529)가 공동 제작한 앱에 자신의 자전거를 등록하면 도난당한 자전거를 경찰이 수거할 시 안전하게 돌려받을 수 있다.
지난 5월 29일(월), 밴쿠버의 캠비 스트리트(Cambie St.) 2120번가의 경찰서 앞에 앱 등록을 위한 텐트가 마련되었다. 경찰은 "총 다섯 장의 자전거 사진을 찍은 후 주인의 프로필과 함께 등록하면 된다.
자세한 사항은 https://project529.com/garage 에서 확인하면 된다.
밴쿠버 중앙일보 이지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