캠퍼 차양 회사 전 직원, 해고 앙심 품고 동료 5명 살해 후 자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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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리 데밍스 오렌지 카운티 셰리프국 경찰국장이 5일 아침 올랜도에서 발생한 총격 사건과 관련하여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 올랜도센티널
 
(올랜도=코리아위를리) 김명곤 기자 = 5일 오전 올랜도 동북부 포시스 로드(Forsyth Road )의 캠퍼 차양 제작 회사 피앰마(Fiamma)에서 전 직원이 5명의 동료 직원들을 사살한 사건이 발생했다. 범인은 경찰이 도착하기 전에 지니고 있던 권총으로 자살했다. 이번 사건은 작년 6월 12일 올랜도 다운타운 인근의 펄스 나이트 클럽에서 사상 초유의 대형 총격사건이 발생해 49명이 사망한지 1주년을 앞두고 발생해 충격을 주고 있다.

범인 존 뉴만 주니어는 회사의 뒷문으로 들어와 막 출근한 12명의 직원들을 대상으로 하나씩 골라 머리를 겨냥해 사살한 것으로 전해졌다. 사원 중 한 여성은 화장실에 갔다가 살아남기도 했고, 최근 입사한 직원을 포함한 다른 사원들은 범인이 보내줘 살아남았다고 증언했다.

데리 제밍스 오렌지 카운티 경찰국장은 주변의 증언을 토대로 “범인이 지난 4월에 해고되어 앙심을 품고 있었다”고 발표했으나 정확한 해고 이유는 알려지지 않았다. 이번 사건은 올랜도 리 로드 월마트에서 해고 당한 사원이 앙심을 품고 수퍼바이저를 칼로 찌른 지 한 달도 되지 않아 발생했다.

음주운전과 가벼운 마약 사용 전력이 있는 범인은 3년 전에 직장 동료를 폭행한 혐의로 경찰 조사를 받고 풀려났으며 특정 중범 전력은 없는 것으로 드러났다. 1999년에 육군으로 명예 제대한 범인은 올랜도에서 가족 없이 혼자 살아온 것으로 전해졌다.

사건이 일어난 인근에 업소를 둔 한 한인동포는 최근 이민고용법 세미나에서 위일선 변호사가 “미국 사회에서 ‘넌 해고야!’라고 쉽게 말할 사람은 트럼프 밖에 없다’는 소리를 듣고 그저 그런가보다 했다”면서 “사람 쓰는 일에 처음부터 세심한 주의를 기울이는 수밖에 없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말했다.

한편, 릭 스캇 플로리다 주지사는 긴급 성명에서 “이같이 몰인정한 폭력에 충격을 받았을 플로리다 주민들을 위한 기도를 요청한다”면서 “올랜도 경찰 당국과 상시 연락 체계를 가동하고 추후 대책을 논의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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