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0여명 참석, 리더십 강의 및 글짓기 대회 시상
▲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마이애미협의회와 플로리다한인회연합회가 공동 주최한 제2회 코리안 아메리칸 주니어 리더십 컨퍼런스가 3일 오후 3시 마이애미 한인 장로교회에서 열렸다. 사진은 강의시간 모습. ⓒ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마이애미협의회 |
(마이애미=코리아위클리) 박윤숙 기자 =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마이애미협의회(회장 스티브 서)와 플로리다한인회연합회(회장 노성일)가 공동 주최한 제2회 코리안 아메리칸 주니어 리더십 컨퍼런스(Korean American Junior Leadership Conference)’가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주최측 보도자료에 따르면, 3일 오후 3시 마이애미 한인 장로교회에서 열린 컨퍼런스는 중학생, 고등학생, 학부형, 한인동포, 주류인사등 8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강연과 만찬을 나누는 시간으로 짜여졌다.
제이콥 윤의 사회로 시작한 컨퍼런스는 2세 학생들을 위해 영어로 진행됐으며, 서 회장은 순서 초반에서 자신이 9살에 미국에 와서 겪은 이야기와 정체성의 혼돈, 그리고 현재 커뮤니티 봉사에 느끼는 행복감 등의 경험을 전했다.
이어 조형태 연합회 재무는 중학생과 고등학생을 둔 학부형으로서 자신의 경험을 발표하며 컨퍼런스에 참석한 학부형들과 교류하는 시간을 가졌다.
플로리다 지역 학생들의 주류 사회 진출을 위한 조언 순서에서 프린스톤 대학 출신의 리더십 강사인 존 쿡은 한인의 정체성 확립을 먼저 지적하고, 어떻게 리더가 될 수 있는지에 대한 교육에 중점을 두고 강의를 펼쳤다. 그는 "Leaders don't sit in corners, they are always at the front(리더는 구석 자리에 앉지 않고, 항상 정면에 앉는다)"라는 도전적인 제목으로 포문을 열었고, 강의 내내 학생들과 열정적으로 교류하며 멘토링 세션을 진행했다.
행사는 학부모들이 자녀의 대입준비와 관련하여 전문가로 부터 조언을 듣는 시간도 마련했다. 지역에서 대입 준비 학원을 운영하는 정지원 박사는 "How to prepare the college(대입을 준비하는 방법)"란 제목으로 대학 입시 준비 과정, GPA 관리, SAT/ACT 준비, 장학금 관련, 대학 원서 준비에 대해 설명했다.
컨퍼런스 후반은 에세이 컨테스트 시상식으로 꾸며졌다. 김명호 평통 간사의 사회로 진행된 시상식에서는 컨테스트에 참가한 모든 학생들에게 상이 고루 돌아갔다. 지난 4월 9일부터 5월 15일까지 초.중.고 학생들을 대상으로 한 에세이 공모 주제는 ‘정체성(Identity)’ 이었다. 한인 2세로서의 정체성과 고국을 돌아보는 기회를 주기 위한 것이다.
글짓기 심사위원인 이승재(FIU), 구자현(FAU), 이재규(UM) 교수는 글짓기에 참여한 모든 학생들에게 일일히 심사평을 하는 수고를 마다하지 않았다.
주최측은 올해 주니어 리더쉽 컨퍼런스가 1회때보다 훨씬 더 성숙하고 발전된 모습을 보였다고 자평했다. 이번 컨퍼런스를 위해 전재덕 마살아트에서 기부금을 전달했고, 노흥우 고문을 비롯한 여러 평통위원과 한인회연합회 간부들이 참석해 힘을 보탰다.
▲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마이애미협의회와 플로리다한인회연합회가 공동 주최한 제2회 코리안 아메리칸 주니어 리더십 컨퍼런스가 3일 오후 3시 마이애미 한인 장로교회에서 열렸다. 사진은 단체 기념촬영 모습. ⓒ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마이애미협의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