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쉬 싱글 ‘0’ 발표…자신이 직접 작사·작곡한 두 곡 수록

 

애틀랜타 출신으로 독보적인 음색과 특유의 감성으로 한국서 화제를 불러일으켰던 가수 보은(25)이 첫 앨범을 냈다.

 

슈퍼스타K7에서 ‘클라라 홍’이란 이름으로 한국에 알려진 그녀는 자신의 한국이름인 ‘보은’으로 지난 7일 미니 앨범 ‘0’(제로)를 출반했다.

 

보은은 마룬파이브, 그웬 스테파니, 퍼렐 윌리엄스 등 세계적인 뮤지션들이 극찬한 뮤지션으로 이미 음악성을 인정받았지만 스스로 음악적인 갈등을 극복하기 위해 피땀 어린 노력을 쏟아 이번 음반을 제작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음반에는 자신이 직접 작사,작곡한 ‘Older & Bitter’와 ‘100 Rays’ 등 두 곡이 수록돼있다.

 

특별히 ‘100 Rays’는 조지아 컨츄리풍의 곡으로 만들어져 애틀랜타 한인사회에도 각별한 느낌을 더해준다.

 
 

하지만 자신은 ‘Older & Bitter’에 더 애정이 간다고 말했다. 보은은 뉴스앤포스트와의 인터뷰에서 “이 노래의 가사는 저에게 늘 공감이 된다”며 그 이유를 말했다.

 
 

노래 ‘Older & Bitter’는 “같은 동네에서 자란 우리지만, 세월의 소용돌이 속에 너무나 달라져버린 우리”를 노래하는 곡으로 “12년 만에 한국으로 돌아가 동창생들을 만났을때 느낀 어색함과 아련함에 이끌려 쓴 곡”이다.

 

이 곡은 슈퍼스타K7에서 이미 공개돼 많은 시청자들의 심금을 울린 바 있다.

 

보은은 “사실 한국어 가사였으면 정말 좋았을텐데, 시작은 자연스러워야해서 이미 있는 노래들을 녹음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그녀는 “이 노래들은 옛날 이야기이기 때문에 의미가 있지만 노래를 발표하면서 느끼는 설레임은 없고, 시작같지 않은 시작이라 (음반 타이틀을) ‘0’으로 이름 지었다”고 소개했다.

 

보은은 현재 애틀랜타에 거주하는 가족을 방문 중이다.

 

애틀랜타에서 공연을 갖느냐는 질문에 보은은 “지금은 공연 계획이 없지만 곧 있었으면 너무 좋겠다”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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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틀랜타 출신 가수 홍보은씨의 첫 앨범 ‘0’의 표지 디자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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