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나다인들이 높은 모기지 대출로 인해 지출할 수 있는 돈보다 빚이 더 많다는 통계가 나왔다.
연방통계청 자료에 따르면 작년 1분기에 비해 올 1분기의 가처분 소득 대비 부채 비율이 아주 미세하게나마 하락했지만 아직 위험수준으로 나타났다.
올 1분기 말 기준으로 가처분 소득 대비 부채 비율은 166.9%로 작년 1분기 말의 167.2%에 비해 0.3% 포인트 하락했다.
하지만 각 가계가 1달러를 가처분 소득 대비 부채는 1.67달러라는 셈이다.
이처럼 가처분 소득에 비해 부채 비율이 높은 원인은 바로 모기지 부채가 증가하고 있기 때문이다.
부채 중 모기지 부채는 65.7%로 2016년 말의 65.6%보다 0.1% 포인트 늘어났다.
전문가들은 현재 캐나다인이 너무 많은 부채를 갖고 살고 있으며 경기 침체기에 큰 문제가 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캐나다 중앙은행도 반복적으로 가계부채의 지속적인 증가에 경고를 보내고 있다.
밴쿠버 중앙일보 표영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