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 2일, 2014중국대학생 한국문학작품독후감대회시상식이 길림대학 외국어학원에서 있었다.
한국문학번역원에서 주관하고 길림대학 외국어학원 조선어학부 주최로 펼쳐진 이번 시상식에는 작가, 평론가, 번역가, 교수, 대학생 등 100여명이 참가했다.
한국문학을 해외에 널리 알리고저 한국문학번역원에서 2006년부터 해마다 전세계적으로《해외독자 대상 한국문학독후감대회》를 진행해왔으며 중국 북방지역 대학에서 개최하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이번 시상식은 한국 성석제작가의 《도망자 이치도》를 읽고 독후감을 제출한 대학생중 우수작을 선발, 7월 응모시작후 주최측은 전국13개 대학, 단과대학 한국어학부로부터 총 168편의 독후감을 접수받게 되였다.
엄격한 심사를 거쳐 길림대학 범혜걸이 1등상을, 대련외국어학원 류홍 등 2명이 2등상을, 북경대학 왕결 등 3명이 3등상을, 광동외국어외무대학 섭범 등 3명이 우수상을 수여받았다.
길림대학 외국어학원 부원장이며 조선어학부 학부장 권혁률교수
길림대학 외국어학원 부원장이며 조선어학부 학부장 권혁률교수는《현 대학생들을 포함한 많은 사람들이 드라마를 통해 한국문화를 접하고있는데 이번 행사가 드라마뿐아닌 한국의 정수를 대표할수 있는 한국문학으로 한국을 한층깊이 료해할수 있는 계기가 되였으면 한다》고 전했다.
수상자 류홍은《좋은 작품을 읽을수 있게 한 작가한테 감사드린다. 작품에서 삶의 새로운 계발을 받게 되였다. 앞으로도 계속해 한국문학에 관심을 기울일것이며 중한간 문학교류증진에 기여하겠다.》고 했다.
성석제작가는 《어릴 때 많은 작품을 읽으면서 행복한 시간을 보냈듯이 나의 작품이 어딘가 누군가에게 똑같은 행복을 전해주고 책 한장한장의 페지가 넘겨지는것이 아깝다는 생각을 줄수 있다면 더 바랄것 없다》며 《오늘 현장에서 당년의 나를 보고있는것 같아 참 기쁘다》고 전했다.
중국 대학생들이 한국 작가들과의 뜻깊은 만남의 자리를 가졌다
오전의 시상식에 이어 오후에는《당대 한국문학과의 대화》를 주제로《도망자 이치도》의 저자 성석제,《달로 간 코미디언》의 저자 김연수, 《여우야, 여우야 뭐하니》저자 조영아 3명의 한국작가들과 중국 대학생들이 직접 교류할수 있는 뜻깊은 만남의 자리가 마련됐다.
세 작가의 이 작품들은 중국어로 번역돼 출간된후 많은 국내 독자들의 사랑, 호평을 받게 되였으며 한때 화제로 떠오르기도 했다. 특히 당대문학을 즐기는 대학생들은 그동안 궁금했던 작품창작, 문학작품번역, 중한문학교류 관련 물음을 쏟아내면서 작가들과의 깊이있는 대담으로 소중한 시간을 보냈다.
출처: 길림대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