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넷으로 한국 TV를 보던 시대는 가라! 텔레비전을 틀면 MBC의 모든 프로그램이 무료로 쏟아져 나온다!”
오는 15일(토)부 터 DFW지역 공중파 채널 55.2에서 MBC 프로그램이 24시간 방영된다. 
별도의 셋탑박스는 필요없다. 매달 요구하는 시청료도 없다. 화면이 끊기는 버퍼링 현상도, 복장 터지는 사용에러도 없다. 
화질 또한 미국 메이저방송을 보는 듯 깨끗하고 선명하다. 한국땅에서 살아갈 때처럼 텔레비전을 틀면 나오는 말 그대로 ‘공중파’ 방송이다. 


 


 채널 55.2에서 공중파 무료 시청   


 


MBC  아메리카가 자이온 미디어(Zion Media 대표 김재식)와 손잡고 오는 15일(토)부터 달라스 포트워스 지역에  MBC 아메리카 DTV 채널을 방영한다.
DFW MBC 아메리카 DTV는 MBC 미주법인에서 송출하는 위성신호를 직접 수신하는 방식으로 운영된다. 
MBC 아메리카의 달라스 진출은 LA-오렌지 카운티-시카고·애틀란타-샌프란시스코에 이어 여섯번째다.


 


 이민생활에 새로운 활력 제공       


 


해외 한인들이 한국에서 방영되는 TV방송을 접할 수 있는 통로는 한정적이다.
Direct TV, Dich Network과 같은 케이블 방송이나, 인터넷을 기반으로 셋탑박스를 장착한 후 다운로드 해서 보는 인터넷 TV가 일반적인 방법이다.
그러나 케이블 방송이나 인터넷 TV는 40달러 안팎의 월정액을 내야 하는 부담이 따른다. 
또한 인터넷 사용환경에 따라 다운로드받는 속도가 현저히 저하되거나 날씨의 영향에 따라 송출장애가 생기기 일쑤여서 많은 사용자들의 불만이 쏟아졌던 게 사실이다.
그러나 이번엔 다르다. 100% 공중파 방송이다. 별도의 가입이나 월정액 없이 MBC의 다양한 프로그램을 채녈 55.2를 통해 무료로 시청할 수 있다. 텔레비전을 틀면 한국 드라마와 한국 뉴스 등이 쏟아져 나오는 꿈같은 얘기가 현실화 된 것이다.
지난 23일(목) 달라스를 방문한 MBC America 윤동열 사장·정대언 이사와 방송송출 협약을 체결한 자이온 미디어의 김재식 대표는 MBC 아메리카가 DFW 지역을 주목한 가장 큰 이유를 “주류시장의 성장 가능성”이라고 설명했다.
“방송 송출을 이미 이뤄지고 있는 타 지역의 시청률 조사결과에 따르면 MBC 아메리카를 시청하는 인구 중 40%가 미국인 및 타인종인 것으로 집계됐다”고 밝히는 김대표는 “미국내 주요 대기업들의 본사 유치가 치열하게 이뤄지고 있는 달라스는 한류 문화를 이끌어가는 문화 컨텐츠 확산에 중요한 거점이 될 것”이라고 자신했다.


 


 달라스 한인사회의 문화혁명      


 


MBC 아메리카가 한류 열풍을 이끄는 핵심동력으로 급부상할 수 있었던 데는 ‘자막’의 힘이 크다. 
채널 55.2에서 방송되는 MBC TV는 드라마와 음악방송, 예능 프로그램에 이르기까지 대다수의 프로그램에 영어자막이 제공되기 때문에 한인 1세 및 2세는 물론이거니와 한국문화에 관심있는 모든 외국인들이 함께 시청할 수 있다.
MBC로 데뷔해 연예계 활동을 벌여온 자이온 미디어 하청일 이사는 이에 대해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MBC의 방송 컨텐츠가 미국 땅에서 공중파로 방영된다는 것은 한국인의 자긍심을 높이는 동시에 달라스 한인사회의 문화혜택을 넓히는 문화혁명과 같은 것”이라고 평가했다.


 


 영어 자막도 함께 송출            


 


24시간 방송되는 DFW MBC 아메리카 DTV는 이번 주말부터 DFW 지역에 시험방송을 실시한 후 오는 8월 15일(토) 본격적인 공중파 시대를 연다.
달라스 다운타운 마켓 플레이스(Market Place)에 송출탑을 둔 DFW MBC 아메리카 DTV는 반경 100마일까지를 방송권역을 두고 있어, 달라스-루이스빌-캐롤튼-플레이노-태런카운티-포트워스-덴튼 등 한인 밀집거주지역 대다수 지역을 커버하게 된다.
한인들의 시청 수요가 높은 최신 인기 드라마와 ‘무한도전’ ‘진짜사나이’ ‘복면가왕’ 등의 오락 프로그램이 방영되며, 주부들과 장년층이 즐겨 보는 아침 대담프로그램와 뉴스 등이 방송된다.
특히 드라마를 제외한 뉴스와 버라이어티쇼, 다큐멘터리 등의 프로그램은 한국과 동일한 날짜에 방송될 예정이다. 방송내용은 영어자막이 동시에 화면에 제공돼 외국인들도 뉴스, 드라마, 쇼오락 등을 방송을 함께 즐길 수 있다.
DFW MBC 아메리카는 자체 시스템이 준비되는대로 현지 프로그램 제작 비중도 점차 높여갈 예정이어서, 한인들의 정보 수요를 충족시킬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대대적인 개국행사로 기획중이다. MBC  아메리카 달라스 송출을 책임진 자이온 미디어의 김재식 대표는 “올 가을쯤 한국의 연예인들을 대거 초청, 달라스 MBC의 개국을 축하하는 이벤트를 성대하게 벌일 계획”이라고 밝혔다.


 


[뉴스넷] 최윤주 기자
editor@newsnetu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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