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안부박물관 지난해 상하이사범대 개관
뉴스로=크리스 로 기자 newsroh@gmail.com
전 세계 대한민국 역사 유적지에 한글 안내서를 기증해 온 한국홍보전문가 서경덕 성신여대 교수가 22일 중국 상하이 내 위안부 역사박물관에 한글 안내서를 기증(寄贈)했다고 밝혔다.
'중국 위안부 역사박물관'은 지난해 10월말 상하이 사범대에 개관을 했으며 일본군 '위안부' 강제동원 사실을 입증하는 각종 사료와 위안부 피해자들이 남긴 유물, 학술연구 성과물, 사진 등이 상세하게 전시돼 있다.
특히 중국의 위안부 연구 일인자로 꼽히는 인물인 쑤즈량(蘇智良) 상하이 사범대 교수가 관장을 맡고 있으며 지난 2015년에는 중국의 일본군 위안소 분포도를 최초로 공개해 큰 주목을 받기도 했다.
서경덕 교수는 "몇달전 박물관을 방문해 관계자들로부터 한글 안내서를 제작 했다는 이야기를 들었지만 인쇄 부수가 적어서 제작후원을 약속한 후, 자비로 2천부를 제작해 기증했다. 준비한게 소진되면 추가로 계속 제공하겠다"고 전했다.
또한 그는 "박물관이 상하이시 중심가에 위치하고 있는만큼 많은 한국인 관광객들이 방문하여 아시아권 전역에서 벌인 일제의 성노예 만행을 확인하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그간 서 교수는 뉴욕타임스와 워싱턴포스트 등 세계적인 유력 매체와 뉴욕 타임스스퀘어 등 세계적 명소에 일본군 '위안부' 광고를 올리는 등 세계인들에게 위안부의 실상을 널리 알려왔다.
그는 "국민 대다수가 한일 위안부 합의를 수용(受容)하지 못하는 상황에서 이번 정부는 당사자인 할머니들 뿐만이 아니라 국민들이 수긍할 수 있는 그런 위안부 재협상을 잘 해내길 바란다"고 전했다.
한편 서 교수는 배우 송혜교와 함께 항주 및 중경 임시정부청사, 상하이 윤봉길 기념관, LA 도산 안창호 하우스 등 전 세계에 널리 퍼져있는 대한민국 역사 유적지에 한글 안내서를 꾸준히 기증해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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