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두 번째로 투입된 선박인 셀리쉬 이글의 모습 (사진= BC Ferries 공식 트위터)
BC 페리가 이용률 증가와 함께 노선도 확장하고 있는 가운데 올해에는 새 선박을 투입하는데 각별히 신경쓰고 있다.
지난 달 코목스 벨리(Comox Valley)노선에 새 선박을 투입시킨데 이어 21일(수)에는 셀리쉬 이글(Salish Eagle)이라는 이름의 초대형 페리가 운행을 시작한다.
셀리쉬 이글은 600명의 승객과 145대의 차량을 수용할 수 있는 규모로, 디젤이 아닌 천연 가스로 운행되는 것이 특징이다. 데보라 마쉘(Deborah Marshall) 페리 대변인은 "연료 비용이 40% 절감되었다. 지역 환경에 이로울 뿐 아니라 페리 재정에도 도움이 된다"고 설명했다. 그는 "현재 페리 서비스 내에 노후한 선박이 적지 않다. 앞으로 12년 동안 30억 달러의 예산으로 선박 교체를 비롯한 모든 것을 해야 한다. 예산을 절약할 수 있는 분야가 생기면 여러 분야에 도움이 되고, 무엇보다 요금 인상을 최대한 피할 수 있다"고 말했다.
한편 올해 새로 투입될 예정인 세 번째 선박은 가을 중으로 걸프 아일랜드(Gulf Islands) 지역에서 운행을 개시할 예정이다.
밴쿠버 중앙일보 이지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