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9일 오전,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은 2014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최고경영자회의에 참석해 ‘지속적인 발전을 모색하여 아태의 꿈(亚太梦想)을 함께 만들자’를 주제로 기조연설을 발표했다.
시진핑 주석은 2014 APEC 최고경영자회의에서 ‘아태의 꿈’을 처음으로 제시했다. 시 주석은 “시대는 큰 틀을 필요로 하고 큰 틀은 큰 지혜를 필요로 한다”며 “아시아태평양의 발전은 오늘 우리가 하는 결단과 행동에 달려 있다. 우리는 역내 국민을 위해 아태의 꿈을 창조하고 실현할 책임이 있다”고 강조했다.
시 주석은 “아태의 꿈은 아시아태평양 대가정의 정신과 운명공동체의식을 견지하면서 평화, 발전, 협력, 윈윈의 시대적 조류에 순응하여 아시아태평양의 번영과 진보를 위해 다 함께 노력하는 것이다. '아태의 꿈'은 세계 발전의 대세를 좇아 인류의 복지를 위해 더욱 더 많은 공헌을 하는 것이고, 더욱 활력 있는 경제와 더욱 자유로운 무역, 더욱 편리한 투자, 더욱 원활한 도로를 만들어 인적 교류를 더욱 긴밀하게 하는 것이다. 또 아태의 꿈은 국민들이 더욱 안녕되고 풍족한 생활을 누리고 어린이들이 더욱 즐겁게 성장하며 일과 생활이 더욱 더 잘 되도록 하는 것이다. 우리는 이 목표를 이루기 위해 더욱 더 많은 노력을 기울여야 한다”고 말했다.
11월 5일부터 11일까지 2014년 APEC 정상회의 주간이 베이징에서 진행된다. 2014 APEC 최고경영자회의는 8일부터 10일까지 ‘아시아∙태평양 신로드맵 : 혁신, 상호소통, 융합, 번영’을 주제로 국가프레스센터에서 열린다.
APEC 계열 회의 중 APEC 최고경영자회의는 매년 APEC 정상회의 주간에 개최되며, APEC 경제체 지도자들과 재계가 대화교류를 펼치는 중요한 플랫폼이자 아시아태평양 지역의 가장 영향력 있는 상공업계 행사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