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리핀 한인상공회의소(KCCP: 회장 이호익) 주최로 필리핀의 젊은 한인상공인들과 한인들을 위해진행하고 있는 비즈니스 강의가 6회를 맞아 필리핀 주재 미국 대사인 성 김 대사를 초청해 필리핀 한국문화원에서 지난 6월 20일(화) 3시부터 회원들과 교민들을 대상으로 개최됐다.
강의에는 KCCP 차세대 회원들뿐만 아니라 필리핀 한국국제학교 학생들과 많은 교민들이 참석해 성 김 대사의 강의를 경청했다.
이호익 회장은 “너무 귀한 시간을 흔쾌히 내주신 성김 대사님께 감사드린다”며 감사패를 전달했다.
성김 대사는 “강사로서 초청을 받고 무엇을 이야기 할까 많은 고민을 했다”며 본인의 미국의 이주 경험과 학창시절 경험, 대학 진학과 진로 변경의 선택과 현재까지의 경험을 설명하며 강의를 진행했다. 성 김 대사는 어려서 미국으로 이민을 가서 영어도 잘 못하고 친구도 없어 공부밖에 할 수 없었다며 의사가 되기 위해 대학에 진학 했지만 적성에 맞지 않아 철학을 공부하고 다시 법학을 공부하는 과정을 이야기하며 미래를 준비함에 있어 충분한 시간을 가지고 결정하길 바란다고 강의에 참석한 젊은 학생들과 청년들에게 조언했다.
또한 필리핀과 미국의 관계에 대해서는 한국계 미국인의 2배가 넘는 4백만의 필리핀계 미국인에 대해 언급하며 미국과 필리핀은 서로에게 중요한 관계이며 좋은 우호 관계를 유지하려고 노력하고 있다고 전했다.
성 김 대사는 주한 미국 대사로 한국에 돌아가 일했던 경험은 정말 크나큰 영광이었다며 한국에 대한 애정을 나타냈다.
길지 않은 강연에 이어 질문 시간에 두테르테 대통령에 관한 질문에 대해 어딜 가든 첫 질문은 항상 두테르테 대통령에 대한 것이라며 미국과 필리핀의 관계는 굳건하다고 답하는가 하면 트럼프 대통령에 대한 질문에는 두테르테 대통령에 대해 언급하는 것보다 더 어려운 질문이라 답해 참석자들에게 웃음을 줬다.
성 김 대사는 강희 후 강의에 참석자들과 일일이 사진촬영을 진행하며, 미처 질문을 못한 참석자들의 질문에 성심껏 답하는 모습을 보였다.
성 김 대사의 강의를 경청한 필리핀 한국국제학교 학생들은 “필리핀에 처음 적응하기 힘들었던 나와 다르지 않았던 성 김 대사의 학창시절이 많이 공감되었다”고 하며 “나도 할 수 있겠구나 라고 용기를 얻었다”고 소감을 밝혔다.
성 김 대사는 1960년 생으로 본명은 김성용으로 가족과 함께 1980년 미국시민권을 획득하여 펜실베이니아대학교 학사, 로욜라메리마운트대학교 로스쿨, 런던정치경제대학교 대학원 법학 석사를 취득하고 LA 카운티 지방검찰청 검사를 거쳐 미국 국무부 한국과 과장, 미국 국무부 부차관보, 미국 국무부 북핵 특사, 2011년11월 ~ 2014년10월 주한 미국대사관 대사, 미국 국무부 한국일본담당 부차관보, 미국 국무부 대북정책특별대표로 활동하다 2016년 11월 주 필리핀 미국대사관 대사로 임명되어 현재에 이르고 있으며 미국 행정부내에서도 한국 전문가로 평가되고 있다.
성 김 대사의 후임 주한 미국대사가 잘 알려진 마크 리퍼트 대사다.
[마닐라서울 편집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