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제츠(楊潔篪) 중국 국무위원은 지난 7일 댜오위타이(钓鱼台)국빈관에서 중국을 방문한 야치 쇼타로(谷內正太郞) 일본 국가안전보장국장과 회담을 가졌다.
양제츠 위원은 장기간 안정적인 중일(중국과 일본) 관계를 발전시키는 것은 양국 및 양국 국민들의 근본이익에 부합되는 것으로 중국은 양국 4개 정치문건을 바탕으로 ‘역사를 본보기로 미래로 향하는’ 정신에 입각해 양국 관계를 발전시켜야 한다고 주장해 왔다고 지적했다. 또한 모두가 다 알고 있는 원인으로 인해 양국 관계가 지속적으로 심각한 위기에 봉착한 상태였는데 최근 몇 개월간 양국은 외교적 루트를 통해 양국 관계의 정치적 장애물을 제거하기 위해 여러 차례 협상을 진행했고 중국은 엄정한 입장을 재차 강조하며 일본 측이 역사를 직시하고 역사 문제와 댜오위다오 같은 민감한 문제를 원만히 처리하길 촉구하는 동시에 중국 측과 양국 관계의 개선과 발전을 위해 함께 노력하길 당부했다고 밝혔다.
야치 쇼타로 국장은 일본은 양국 간 전략적 상호윈윈 관계를 매우 중요시하며 넓은 각도에서 중국과 대화와 협상을 통해 상호 공감대와 신뢰를 증진하고 이견과 민감한 사안을 원만히 처리해 양국 관계의 개선을 추진하길 바란다고 밝혔다.
양측은 양국 관계 처리와 개선에서 다음 4가지 원칙적 합의를 달성했다.
첫째, 양국은 4개 정치문건의 모든 원칙과 정신을 준수하고 지속적으로 양국의 전략적 상호윈윈 관계를 발전시켜 나간다.
둘째, 양국은 ‘역사 직시와 미래 지향’ 정신에 입각해 양국 관계에 영향을 미치는 정치적 장애물을 제거하자는 데 일부 합의했다.
셋째, 양국은 댜오위다오 등의 동중국해 관련 긴장 국면에 대한 서로 다른 주장을 인식하고 대화와 협상을 통해 사태의 악화를 막고 위기관리시스템을 구축해 의외의 사태 발생을 막는다.
넷째, 양국은 각종 루트를 이용해 정치, 외교 및 안보 대화를 점차 재개하여 정치적 상호신뢰를 구축하기 위해 노력한다.
양제츠 위원은 양국은 이 4가지 원칙적 합의에 따라 양국 관계의 정치적 기반을 다지고 양국 관계의 올바른 방향을 파악해 적시에 민감한 사안을 원만히 처리하고 실질적 행동으로 양국 간 정치적 상호신뢰를 수립해 양국 관계가 올바를 발전 궤도에 오를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야치 쇼타로 국장 또한 상기 원칙적 합의는 매우 중요하다며 일본은 중국과 서로 마주 보며 가까워지길 원한다고 밝혔다.
출처: 인민넷 한국어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