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6월 3일 마히돈 대학교 쌀라야 캠퍼스내 MU 스포츠 체육관에서는 올해로 7번째를 맞는 태국 왕실 공주컵 태권도 대회가 개최되었다. 이번 대회에는 노광일 주태국대한민국 대사와 경기도 태권도 협회 김경덕 회장, 대회 고문이자 전한인회장 송기영 회장 등이 참석하였으며 박종화 재태한인사범연합회 회장과 정성희 사범 등이 각각 대회장과 대회 사무총장 등을 역임해 활약했다.
노광일 대사는 대회축사에서 다음과 같은 소감을 발표했다.“이번 대회를 통해 태권도라는 한가지 축제가 아닌 양국의 문화 교류에도 큰 이바지를 하기를 기대합니다. 태국 국민들의 태권도 실력이 나날이 발전하여 지난해 브라질 올림픽에서 태국 국가대표팀이 은메달과 동메달을 차지하는 쾌거를 기록했습니다. 또한 최근에는 세계 태권도 선수권대회에서 금메달 6개를 획득하는 등 다양한 국제대회에서 혁혁한 성과를 거두고 있습니다. 이 모두가 태국 전역에서 태권도 발전을 위해 묵묵히 역할을 수행해 온 재태 사범님들의 덕분이라 할 수 있겠습니다. 또한 먼길을 마다 않고 이 자리에 참석해 주신 경기도 태권도 협회 여러분들과 태국왕실 경찰청 부사령관님과 대회를 빛내주실 공연팀 여러분들께도 감사의 인사를 전합니다.”
이번 대회는 한국을 비롯 총 12개국 선수들 약 1천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최대규모 대회였다고 한다. 이번 대회를 위해 전라북도 홍보문화사절단과 아리랑 태권도 시범단이 전통공연과 화려한 태권도 연기를 펼쳐 선수와 가족들 포함 약 5천여 명의 관중들에게 깊은 인상을 심어주었다.
대회 사무총장을 맡고 있는 정성희 사범은 “올해로 7회째를 맞으며 명싱상부 동남아 최고의 태권도 대회로 자리를 잡은 왕실 공주컵 태권도 대회를 우리나라 국기 태권도와 함께 한국 문화를 널리 알릴 수 있는 대회로 키워 나가겠다.”고 다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