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제공 : 변철환님
지난 16일(금) 오후 6시 캘거리 한인회관에서는 캘거리한글학교의 제 38회 학습발표회와 시상식이 열렸다.
이번 학습발표회에서는 지난 1년동안 한글학교에서 한글과 한국 문화를 열심히 익힌 학생들의 작품이 전시되었으며, 학부모들을 위한 교실인 사군자 반에서 묵화를 연마해 온 학부모들의 작품도 함께 전시되었다. 이와 더불어 발표회를 위해 그동안 특별히 준비해 온 다양한 공연들도 이날 참석한 한인 단체장들과 학부모님들 앞에서 선보였다.
그 어느 해보다 알찬 내용으로 꾸며진 이번 발표회는 태극반의 오프닝 피아노 연주를 시작으로 귀여운 유치반과 저학년 반의 노래와 춤, 연극 등을 비롯한 반별 공연이 펼쳐졌다. 자신들의 꿈을 얘기하는 고학년반의 동영상은 참석자들의 눈물샘을 자극하기도 했다.
특히, 무용반의 강강술래와 부채춤은 한국문화의 아름다움을 선보이는 자리였으며, 통쾌한 태권도반의 격파시범과 흥이 절로나는 사물놀이반의 영남풍물가락 공연은 관객들의 큰 박수갈채를 받았다. 또한 한글학교의 소중한 일원인 봉사생들의 케이팝 댄스 축하공연도 많은 볼거리를 제공하였다.
공연 중간중간에는 한인문인협회와 한글학교가 공동주최한 글짓기대회 시상과, 우수 학생들과 우수 봉사생에 대한 시상도 있었다. 특별히 올해는 5년이상 다닌 학생들 중 장학생을 선발하여 1학기 무료등록 혜택과 우수 봉사생 중 2명에게는 한국 캠프 지원 항공권을 수여해 차세대들의 우리말 우리문화 교육에 앞장서는 캘거리 한글학교라는 평을 받았다.
끝으로, 이명선 교장은 한인회를 비롯한 여러 단체들과 신문사들의 한글학교에 대한 관심과 지원에 감사의 뜻을 전했으며, 자녀들의 한국어 교육을 위해 노력해 주시는 학부모 및 교사진에도 감사인사와 함께 9월8일부터 시작되는 다음 학년도에도 한국어교육을 위해 계속 힘써줄 것을 당부했다. (기사제공 : 캘거리한글학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