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질랜드=코리아포스트) 뉴질랜드 골프선수인 대니 리(Danny Lee, 26)가 6월 26일(NZ시각)에 끝난 PGA ‘트래블러스 챔피언십(Travelers Championship, 총상금 650만 미국 달러)’에서 공동 3위에 오르면서 지금까지 참가했던 금년 PGA 대회 중 가장 놓은 성적을 올렸다.
이 선수는 미국 코네티컷주 크롬웰의 ‘TPC 리버스 하일랜드(파70)’에서 열린 대회 마지막 날 경기에서 3언더파 67타를 기록해 앞선 3일 동안의 68, 67, 68과 함께 합계 10 언더파 270타를 기록했다.
이 선수는 찰리 호프먼(Charley Hoffman)과 함께 공동 3위에 올랐는데, 이는 공동선두였던 조던 스피스(Jordan Spieth)와 대니얼 버거(Daniel Berger)에 2타 뒤진 것이었다.
이번 입상으로 이 선수는 54만 뉴질랜드 달러의 상금을 추가로 획득했다.
금년 시즌 들어 ‘바이런 넬슨 클래식(Byron Nelson Classic)’에서 거둔 공동 5위가 가장 좋은 성적이었던 이 선수는 이번 대회 전까지 $US 937,255(130만 뉴질랜드 달러)의 누적 상금으로 상금 순위는83위였다.
한편 이번 대회에서는 18번홀에서 열린 연장전 끝에 1m 이상 되는 높은 그린 옆 벙커로부터 홀로 빨려 들어가는 버디 샷을 선보인 스피스가 파에 그친 버거를 제치고 우승했다
스피스의 그림 같은 버디 샷은 현장에 모인 관중들을 열광케 했으며 이를 본 수 많은 골프 팬들의 탄성을 자아내게 했는데, 본인도 기쁨에 겨워 캐디와 함께 공중으로 뛰어올라 서로 엉덩이와 배를 부딪히는 특이한 세리머니를 보여주기도 했다. [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