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질랜드=코리아포스트) 67주년 6,25 기념일에 NZ와이카토 한인회(회장 고정미)에서는 NZ참전용사들을 초청해 해밀턴 한인교회(목사 함태주)와 함께 그날을기념하는 뜻 깊은 행사를 키위들과 공동으로 가졌다.
이제는 점점 우리 곁을 떠나는 NZ참전용사들을 좀 더 가까이 만나기 위해 와이카토에서는 해마다 정기적인 행사를 가지며 감사함을 전하고 있다. 올해는 키위와 한인이 함께 하는 공동예배로 1부 순서를 마친 후, 링크로 장소를 옮겨 키위와 한인이 준비한 정성어린 음식으로 점심을 먹은 후 다양한 활동으로 2부 순서를 장식했다.
한인들이 오래전에 대한민국을 도와준 참전용사들을 잊지 않고 섬기는 마음에 키위들도 함께 기뻐했으며, 참전용사 할아버지들이 건강하여 오랫동안 이 일을 할 수 있기를 바라는 우리의 염원에, 통일의 마음까지 담아 격려를 해주는 훈훈한 하루를 지낸 6,25 기념 행사였다.
첫 번째 순서로 6,25의 전과 후로 나누어진 우리나라의 발전상을 영상으로 보여준 후, 와이카토 한국전 참전용사 회장인 데이빗의 생생한 한국방문 이야기를 들었다. 불과 며칠 전에 귀국한 데이빗 회장은 전쟁 참여 후 처음 방문한 대한민국의 놀라운 발전에 입을 다물지 못했다며, 가는 곳마다 참전용사들에게 감사하고 존경하는 모습에 감동을 받고 진심어린 고마움을 전해 듣는 교민들의 마음을 푸근하게 해주었다.
이어 한뉴우정협회 공동회장인 리차드로렌스 목사의 격려사 및 발랄한 율동으로 어르신들의 눈과 귀를 즐겁게 해드리고, 한인회와 한인교회가 합동으로 준비한 선물 증정 시간을 가진 후에 기념촬영을 하며 2017년 6,25 기념행사를 마무리 지었다.
다음날인 26일에는 더 좋은 세상 뉴질랜드 한인모임에서(회장 곽상열) 준비한 ‘어폴로지’ 영화 상영으로 80여명의 교민 및 키위들과 함께하는 시간을 동일 장소에서 가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