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시드니한국문화원(원장 안신영)과 한국관광공사 시드니 지사는 올 하반기 주요 계획으로 내년 2월 열리는 평창 동계올림픽 홍보에 집중한다는 계획이다. 사진은 시드니 총영사관 회의실에서 진행된 정례 문화홍보 회의.
총영사관-한국관광공사-미디어 참석, 정례 문화홍보 회의서
주시드니한국문화원(원장 안신영, 이하 ‘문화원’)이 올해 하반기 주요 계획으로 내년도 평창 동계올림픽 홍보에 주력할 방침임을 밝혔다.
문화원은 금주 화요일(27일), 시드니 주재 한국 공관 및 현지 동포 미디어 등이 참여하는 정례 문화홍보 회의를 갖고 2017년 하반기 주요 행사 계획을 발표했다.
새로 이전한 주시드니총영사관(Level 10, 44 Market Street, Sydney)에서 진행된 이번 문화홍보 회의에는 윤상수 총영사와 안신영 문화원장을 비롯, 김태환 한국관광공사 시드니 지사장, 시드니 한인회(회장 백승국) 등 동포단체들, 아시아나 항공 관계자, 동포 미디어가 참석했다.
안신영 문화원장은 6월부터 진행된 전시회 ‘Passage to Pusan’ 프로젝트와 8월에 개최되는 제8회 호주한국영화제(KOFFIA)를 비롯해 문화원이 주최하는 다양한 한국문화 알리기 사업 계획을 설명했다.
‘Passage to Pusan’은 한국전쟁에서 전사한 뒤 부산 UN묘지에 안장된 아들의 묘지를 찾아 한국을 방문했던 호주 중년 여성의 이야기를 담은 전시회로, 오는 9월1일까지 이어지며 이후 캔버라와 브리즈번에서도 순회 전시회를 가질 예정이다. 또한 이를 다룬 다큐멘터리도 현재 제작 중이며 KOFFIA에서 상영한다는 방침이다.
안신영 원장은 이어 올해 처음으로 CJ E&M이 주관하는 종합 한류행사 ‘KCON Australia’ 개최를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 한류 콘서트 및 체험 컨벤션 프로그램으로 K-Pop Dance 경연대회 등 체험형 이벤트를 추진, 현지 10~20대 젊은이들의 한국에 대한 관심을 끌어올리겠다는 것이다.
아울러 안 원장은 찾아가는 한국문화원 사업 및 한국문화 관련 글짓기 대회 등 기타 사업을 지속함으로써 “호주 내 한국어 보급과 한국의 문화를 알리는 작은 씨앗이 되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이어 김태환 한국관광공사 시드니 지사장은 2018 평창 동계올림픽대회 및 동계패럴림픽대회를 설명했다. 김 지사장은 2018년 2월9일(금요일)부터 25일(일요일)까지 17일간 평창과 강릉, 정선을 비롯한 세 곳에서 개최되는 평창동계올림픽의 경기장 및 기타시설 사업 진행 현황과 시드니 지사의 홍보활동 현황을 소개한 뒤 “지금까지 호주 내에서 판매된 경기 관람 티켓은 약 1500개로 목표치를 웃돌았지만, 아직 보다 많은 교민 및 현지인들의 관심이 촉구된다”고 말했다.
김 지사장은 “인천국제공항에서 평창까지 총 소요 시간이 1시간38분으로 크게 단축돼 올림픽 개최 후 평창 지역의 세계적인 스키 관광사업 활성화에 큰 장점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어 진행된 자유토론에서는 호주 현지인들을 향한 2018 평창 동계올림픽대회, 동계패럴림픽대회 홍보 및 한국 관광산업 발전 방향에 대한 논의가 주요 이슈였다.
이에 김태환 지사장은 “이번 간담회를 통해 얻은 정보를 바탕으로 다양한 경로를 통한 홍보활동에 주력 하겠다”고 말했다.
2018 평창 동계올림픽대회 및 동계패럴림픽대회의 티켓은 국가올림픽위원회 ‘NOC’(National Olympic Committee)와 올림픽티켓 공식 판매대행사 ‘ATR’(Authorized Ticket Reseller)에서 판매되며, 경기 관람 티켓 및 숙박을 포함해 선택하는 경기의 개수에 따라 고가는 2만2천 달러(7일 기준, 항공료 별도)에서 저가는 8천 달러(5일 기준, 항공료 별도)에 판매되고 있다.
김진연 기자 herald@koreanherald.com.au