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질랜드=코리아포스트) 빌 잉글리시 총리는 미국 빌리언에어인 피터 티엘에게 시민권을 부여한 것에 대해 만족한다며 그가 뉴질랜드 사회에 긍정적인 공헌을 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잉글리시 총리는 피터 티엘이 구체적으로 어떤 공헌을 했는지에 대해 밝히지는 않았으나 정부가 시민권을 부여할 때 예외적인 상황을 인정할 수 있는 권위가 있다고 밝혔다.
예외적인 상황으로 당시 내무부 장관이었던 네이던 가이는 국내에 12일밖에 머무르지 않았던 티엘에게 뉴질랜드 시민권을 부여했다.
시민권 신청자들은 보통 5년간 1,350일을 뉴질랜드에 거주해야 한다.
티엘은 페이팰(Paypal)의 공동 창업자이며 지난 2011년 캔터버리 지진 후 도시 재건설에 100만달러를 기부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