웜비어 사망 계기 법제화
Newsroh=임지환기자 nychrisnj@yahoo.com
미연방하원 외교위원회가 향후 5년간 미국인들이 북한을 여행하는 것을 전면 금지하는 초당적(超黨的) 법안을 추진하고 있다.
CNN은 조 윌슨(공화 사우스캐롤라이나), 애덤 쉬프(민주 캘리포니아) 하원의원이 주도하는 이번 법안이 7월 초 외교위에 상정될 전망이라고 전했다.
이 법안은 미국인들의 북한 관광여행을 전면 금지하되 이산가족 상봉이나 인도주의적 활동을 위한 방문 등은 연방 재무부로부터 허가증을 발급받도록 요구하고 있다.
CNN은 법안이 수개월 전부터 추진됐지만 웜비어 사망을 계기로 하원내에서 급속히 공감대(共感帶)를 형성했다고 덧붙였다.
윌슨 의원은 “미국인들은 '은둔의 왕국(북한)‘에 대해 알고 싶어하지만 북한은 호기심의 대상으로 삼기엔 너무 위험한 곳”이라고 경고했다.
연방하원은 미국인 대학생 오토 웜비어가 북한에 1년 반 이상 억류됐다 혼수상태로 풀려난 뒤 이 법안을 마련하겠다고 밝혔지만, 웜비어는 결국 지난 19일 사망했다.
에드 로이스 하원 외교위원장은 “이제 우리는 조치를 취할 때가 됐다. 대부분 사람들은 북한에 안전하게 다녀올 수 있다고 알고 있지만 현실은 북한의 협상카드로 이용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 글로벌웹진 NEWSROH
<꼬리뉴스>
Congress readies North Korean travel ban (CNN)
http://edition.cnn.com/2017/06/28/politics/us-congress-north-korea-travel-ban/index.htm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