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APN 청소년 리더십 세미나 YES(Youth Empowerment Seminar)
한인 전문가 네트워크 KAPN(Korean American Professional Network, 회장 제임스 문)과 휴스턴 한국 교육원이 공동 주최한 2015 청소년 멘토링 프로그램 YES(Youth Empowerment Seminar) 세미나가 24일(토) 오전 8시30분부터 오후 5시까지 옴니호텔 파크 웨스트(Omni Hotel at Park West) 컨퍼런스 홀에서 개최됐다.
청소년 멘토링 프로그램 YES 세미나는 한인 청소년들이 자신이 가진 잠재력을 발견하고 앞으로 나아갈 미래의 방향성을 정립하게 하기 위해 현역에서 활동중인 전문가들과 리더들을 초청하여 함께 어우러지는 KAPN의 연례 행사다.
올해는 청소년들에게 꿈과 희망, 발전 가능성을 제시하기 위해 Be You (Believe in Yourself)라는 주제로 열렸다.
2007년부터 지금까지 이어온 YES 청소년 멘토링 프로그램은 올해도 어김없이 많은 한인 전문가, 리더들이 참석해 청소년들과 호흡하는 시간을 가졌다.
△제시카 강(스프라웃 크리에이티브 그룹 창설자) △존리·벤리 형제(LA버거 창설자) △정성민(보잉사 엔지니어) △송한나(LinK 북한 자유 운동 대표) △차형 헌트(건축회사 Gensler 디자이너) △Rich Kim(영화감독, 에미상 수상) 등 미주 전역에서 활동중인 전문가들이 강사로 초청돼 그들의 생각과 경험, 멘토로서의 조언을 함께 나눴다.
제임스 문 회장은 “예년에는 과학, 기술 분야의 전문가들이 대거 초빙됐으나 올해는 예술분야의 전문가들을 모실 수 있게 돼 다양성을 확보한 것이 가장 두드러진 변화의 특징”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문회장은 “전통적으로 한인 전문가들이 의학, 과학 분야에서 많이 포진 돼 있었지만 최근엔 예술, 문화 디자인 분야에 두각을 나타내고 있으며 이들이 성공적으로 각 분야의 전문가로 뿌리내리고 있어 이들의 활약상이 예술분야로 진출하고자 하는 우리 아이들에게 좋은 동기와 자신감을 불어 넣어 줄 것으로 확신한다”고 밝혔다.
KAPN의 오영석 위원은 “우리 이민자 청소년들이 자신의 능력에 대해 의구심을 가지고 능력의 한계를 긋는 성향이 있다”며 “이번 주제인 ‘Believe in Yourself(자신을 신뢰하라)’처럼, 선배들의 성공담을 직접 듣고 느낌으로 인해 우리 아이들이 자신감과 확신을 얻고 돌아가길 희망한다”고 말했다.
KAPN 박병규 이사장은 “예전에는 어떻게 하면 공부를 잘 할 수 있는가, 좋은 대학에 갈 수 있는가 라는 주제에 초점을 뒀지만 올해는 어떻게 하면 좀 더 창의적인 마인드를 가질 수 있는가, 어떻게 하면 좀 더 자신이 만족하는 삶을 살 수 있을까에 초점을 두고 있다”며 “올해 120명의 학생들이 시간이 지나서 사회에 진출 했을 때 서로간의 네트워크가 형성되고 오늘을 기억하는 행사가 되길 바란다”고 희망했다.
강의를 진행한 차형 헌트(Gensler 디자이너) 씨는 “디자이너로서 항상 새로운 아이디어를 생각하면서 아이디어가 적용되고 쓰여지는 의사 결정 과정에 리더십이 큰 역할로 작용한다는 사실을 실무 경험을 통해 깨닫게 됐다”며 “KAPN의 청소년 리더십 세미나 과정을 통해 우리 아이들이 리더로서 역할을 감당하는데 큰 도움을 받길 기대하며 다음 세대에 더 많은 분야에서 두각을 나타내기를 바란다”고 희망을 밝혔다.
제임스 문 회장은 “KAPN 주최로 오는12월초에 전미 한인 전문가 그룹 이벤트가 달라스에서 개최될 예정이고 내년에는 DFW 지역 내 아시아 전문가 그룹을 한꺼번에 묶는 컨퍼런스를 주관 할 계획을 갖고 있다”며 한인 전문가 들의 폭넓은 동참을 당부했다.
[뉴스넷] 글·서종민 기자|사진·서종민 기자, KAP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