업계 수익성 제고, 리스 등 ‘플릿’ 판매 줄여…현대차 플릿 30% 감소
미국내 6월 SUV-트럭 판매비중 63%…현대차 내년 SUV 코나 출시


 

자동차 판매가 전국적으로 6개월째 연속 감소세를 보이면서 침체기를 걷고 있는 가운데, 현대기아차의 판매 하락세가 두드러져 우려를 낳고 있다.

 

현대차의 올해 6월 한달간 판매량은 럭셔리 브랜드인 제네시스를 포함해서 총  5만4507대를 판매해, 전년 동기 6만7511대에 비해 무려 19.26%나 하락했다.

 

올해 상반기 누적판매량은 총 34만6360대로 전년 동기대비 8.4% 떨어진 상태다.

 

기아차는 6월 5만6143대를 판매해 전년 동기(6만2572대) 대비 10.27% 줄어들었다. 상반기 누적 판매량에서도 9.93% 줄어든 상태로 집계됐다.

 

이같은 판매저조현상은 비단 현대기아차 만의 문제는 아니다.

 

실업률도 낮고, 소비지수도 높고, 개스값과 이자율도 낮은 상태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미국 전체 자동차업계 판매령은 6월 한달간 3%나 줄어들었다.

 

올해 들어 6개월 연속 줄어든 것으로 집계되는데, 이같은 현상은 2009년 경기침체사태 이후 처음이다.

 

그렇다고 하더라도 메르세데스-벤즈가 6월 2만8994대를 판매해 1.8% 성장을, 혼다가 13만9793대를 판매해 1% 상승을 보고한 것을 보면, 현대기아차의 판매저조현상이 심상치 않다는 지적이다.

 

하지만 업계는 염려할 필요가 없다는 분위기다. 업계는 자동차업체들이 단순히 판매량을 늘리는 전략에서 수익성 개선으로 전략을 선회했기 때문이라고 분석하고 있다.

 

렌터카(리스형 판매) 등 ‘플릿’(fleet) 판매를 줄여 내실을 강화했다는 것이다.

 

플릿 판매는 관공서, 기업, 렌터카 업체 등을 대상으로 많은 차를 할인 판매하는 방식으로, 일반적인 소매 판매보다는 수익성이 낮다.

 

현대차는 소매(retail) 판매량은 3개월째 연속 성장세를 보이고 있고, 6월에만 전년대비 1퍼센트 이상의 판매성장을 기록했으며, 플릿 판매는 전년대비 30퍼센트가 감소했다고 밝혔다. 기아차 역시 플릿 판매는 전년대비 20% 감소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미국내 소비자들은 SUV와 트럭 등에 강한 구매력을 보이는 것으로 알려졌다. 트럭과 SUV는 6월 한달간 미국에서 판매된 전체 차량 중 63퍼센트를 차지했다. 불과 5년전만해도 50%도 되지 못했던 차종이었다.

 

이같은 소비형태가 현대차 판매저조를 이끌었다는 분석도 있다. 그동안 현대차의 주력차종이었던 승용차 엘란트라는 전년동기대비 40%나 판매가 뚝 떨어졌다. 2016년 6월 최고 판매기록을 냈었던 것에 비추어보자면 격세지감을 느끼게 하는 셈이다.

 

현대차는 내년 1분기중에 소형 SUV 코나를 판매할 계획이다. 또 내년 중순에는 싼타페 스포츠 4세대를 선보이고, 하반기에는 대형 SUV인 맥스크루즈(미국내 브랜드 ‘싼타페’)를 출시해 본격적인 SUV 시장경쟁에 뛰어들겠다는 각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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