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남아시아 이민자 당뇨 질병률 높아
BC주에 당뇨환자 수는 급증하고 있지만 의료 시스템은 이를 따라가지 못한다는 우려가 나왔다.
캐나다 당뇨협회(Diabetes Canada)는 5일자로 BC주의 당뇨환자 관련 자료를 발표하며 BC주의 새 정부에 이에 대한 대책을 요구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 10년간 BC주의 당뇨환자 수는 약 74%가 늘어났다. 즉 BC주 전체 인구의 29% 해당하는 140만명이 당뇨 또는 당뇨 위험군에 속한다.
이중 약 2만 1,000명은 당뇨 1형에 해당한다.
향후 10년간 당뇨 환자 수는 44%가 늘어나면서 캐나다에서 2번째로 많은 당뇨환자가 증가한 주가 될 옙정이다.
당뇨는 단순한 질병의 문제가 아니라 경제적 손실이 큰 질병 중의 하나로 꼽히고 있다.
BC주는 매년 직접 당뇨 의료비용으로 4억 1,800만 달러를 지출하고 있다.
그런데 인종적으로 남아시아나 중국계 이민자의 당뇨 비율이 16.6%로 일반 캐나다인에 비해 높은 편이다.
BC주는 남아시아계와 중국계가 7.3%와 10%여서 결과적으로 더 많은 당뇨 치료 시스템이 요구된다.
이에 따라 인슐린에 대한 재정지원이나 의약품지원 프로그램인 팜케어를 확대할 필요성이 제기된다.
/밴쿠버 중앙일보 표영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