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 함부르크에서 이틀 일정으로 열린 G20 정상회의가 막을 내리면서 채택된 공동성명에 북한 관련 내용은 포함되지 않았다.
호주 언론들은 중국과 러시아의 반대 때문에 G20 정상회의 공동성명에 북핵 문제가 포함되지 않았다고 대대적으로 보도했다.
언론들은 "중국과 러시아가 G20이 경제를 주로 다루는 포럼으로 유지돼야 한다고 주장하며 그 불량국가 즉 북한에 대한 어떤 비판도 사실상 거부했다고 경위를 설명했다.
이번 G20 정상회의에서는 북한이 올바른 판단을 할 수 있도록 국제사회가 공통된 메시지를 보내야 한다는 차원에서 북핵 문제에 대한 공동의지를 표명하는 방안이 거론된 바 있다.
한편 말콤 턴불 연방총리는 이번 G20 정상회담 기간 중 각국 정상들과 가진 개별 정상회담을 통해 북한 사태 해결을 위해 중국의 대북 압박이 가중돼야 한다는 점을 적극 설파했다.
이에 대해 노동당의 외교 담당 예비장관 페니 웡 상원의원은 "중국의 영향력 증대도 중요하지만 여타 글로벌 강대국들의 단합된 노력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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