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롤라이나 사람들의 워싱턴여행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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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일 워싱턴 디씨에서 열린 문재인대통령 동포간담회에 참석하기 위해 이곳 NC(노스캐롤라이나)에서는 25명이 630일에 출발 하였습니다. 차로 6시간 가량 걸렸습니다.

 

저는 팟캐스트 캐롤라이나 열린방송의 진행자로 간담회 오찬에 초대된 분들과 문대통령 환영에 참여한 분들을 인터뷰 하고 3개월가량 연습한 풍물 공연(風物 共演)을 주도하게 되어 가슴 설레였습니다

 

드디어 71일 아침 9시 터 준비한 피켓을 들고 캐피탈 힐튼호텔에 도착하여 호텔 입구에 서 있었습니다. 이미 여러 지역에서 오신 분들의 모습이 보이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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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뉴욕뉴저지 세사모의 손뜨게로 희생자 한분 한분의 이름을 새긴 거대한 피켓이 눈에 띄여 숙연한 마음이 들었습니다. 호텔 행사장에는 모두들 문 대통령을 만나기 위해 가장 멋진 모습으로 온 여러 지역 분들이 삼삼오오(三三五五) 모여 있었습니다.

 

기습적인(?) 인터뷰임에도 불구하고 모두들 즐거운 마음으로 응해 주셨고, 모두들 문 대통령을 환영하고 앞으로 우리 나라의 미래가 밝을 것임을 기대하는 목소리가 대부분이었습니다

 

토론토에서 온 취업준비생은 일자리 창출에 힘써달라는 부탁도 하더군요. 윤영찬 국민소통 수석과 안민석의원의 짧은 인터뷰도 고마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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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적으로 조금 아쉬운 점은 분명 그 자리에 여러가지 의견과 생각을 갖고 있는 분들이 있었을텐데 골고루 인터뷰를 하지 못했던 것 같습니다.

 

민주주의 국가에서는 사람들과의 소통(疏通)이 가장 중요하고 그 어떤 의견도 들어보는 마음이 중요한데 저의 시야가 너무 좁지 않았나 하는 생각이 들고 다음에 또 이런 자리에서 인터뷰를 할 기회가 온다면 골고루 여러 생각과 의견들을 듣고 모든 사람이 편하게 얘기 할 수 있도록 노력해야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12시쯤 드디어 문 대통령이 오셨고, 열렬한 환호(喚呼)와 환영(歡迎)속에 기다림에 비하면 너무나 짧게 모습을 드러내시고는 2층 간담회장으로 들어 가셨어요. 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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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후 너무 오랜 기다림으로 힘든...특히 어린 아이들을 데리고온 분들은 호텔로 가서 휴식을 취하고 나머지 분들은 끝나기를 기다려 문 대통령과의 만남을 시도 하였는데 이때는 좀더 여유가 있었는지 문 대통령께서 동포들과 악수도 하고 사진을 찍기도 하였습니다.

 

우리의 NC풍물패 어울림의 공연은 4시에 의사당공원에서 예정되어 있었습니다.

 

저희 풍물패와 합류하기 위해 여러 지역 분들께서도 장구와 북등을 갖고 오시기도 했습니다.

 

우리는 미리 악기 등을 갖고 의사당 공원에 도착 했는데...갑자기 먹구름이 몰려오기 시작하는게 심상치 않았습니다...설마설마 하며 혹시나 하는 심정으로 모여있는데  350분쯤 결국 소나기가 순식간에 쏟아지고 저희는 부근에 겨우 서서 비를 피할 수 있는 곳에서 비가 그치기를 기다렸습니다.

 

20분가령 쏟아지더니 서서히 잦아들기 시작했고...언제 그랬냐는듯 해가 나오는게 아닌가요. 사실 포기하고 다시 호텔로 돌아가려던중이었습니다. 하지만 이렇게 가버리면 두고두고 후회를 할것만 같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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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서 풍물 회원들께...다시 공연장소로 돌아가자...풀밭에선 못하지만 시멘트 땅은 금방 마르니 조금만 기다렸다가 공연을 하자고 제의했고, 청소년 아이들을 설득해 결국 공연을 올리고 자축의 박수를 치며 성공적인 대통령환영 풍물 공연을 치루게 되었습니다.

 

비록 소나기로 인해 관람객 없는 공연을 치뤘지만 우리들 모두는 기쁨과 보람으로 마무리를 했습니다.

 

그뒤 뒷풀이로 서울순대집에 모여 음식을 나눠먹고 오랫만에 뵙는 반가운 분들과 이야기꽃을 피우며 기쁜 하루를 보내고 왔습니다.

 

글 사진 | 유정선 캐롤라이나 열린방송 진행자

 

글로벌웹진 Newwsroh 칼럼 열린 기자

 

http://www.newsroh.com/bbs/board.php?bo_table=report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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