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넉달간 세 번째
뉴욕=임지환기자 nychrisnj@yahoo.com
뉴욕 맨해튼의 펜스테이션에서 열차 탈선사고(脫線事故)가 잇따라 발생해 시민들의 우려가 커지고 있다. 최근 넉달동안 벌써 세 번째 일어난 사고다.
지난 6일 오후 9시 경 펜스테이션에서 뉴저지 트랜짓 열차가 탈선해 한동안 운행이 정지됐다. 사고 당시 열차엔 승객 180여명이 탑승했으나 경미한 탈선이어서 다행히 부상자는 없었다.
그러나 이로 인해 펜스테이션 열차 운행이 전면 중지되고, 미드타운행 직행 열차는 호보큰 역으로 우회하는 등 승객들이 큰 불편을 겪었다.
승객 세리프 아메드는 뉴욕타임스와의 인터뷰에서 "사고 당시 승객 전원이 무슨 일이 생겼는지 알 수 있었다. 부상자가 나오지 않아 천만다행"이라고 안도의 한숨을 내쉬었다.
펜스테이션의 잦은 탈선은 노후화된 설비와 전력 문제 등이 주 원인으로 분석되고 있다. 뉴욕뉴저지항만청은 10일부터 1개월에 걸쳐 정밀검사에 들어간다. 이와 함께 역내 21개 트랙 중 3개를 막고 보수 공사가 진행돼 뉴저지트랜짓과 롱아일랜드레일로드(LIRR)를 이용하는 승객들이 불편이 가중(加重)될 것으로 보인다.
지난 3월 24일 펜스테이션에선 암트랙 소속 에이슬라 열차가 탈선해 옆 선로에서 운행중이던 뉴저지 트랜짓 열차를 스치는 사고가 일어났다.
또 4월 3일엔 선로 이상으로 뉴저지 트랜짓 열차 탈선 사고가 일어나 일주일 동안 운행이 중단되기도 했다.
Penn Station <www.en.wikipedia.or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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