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임자 토니 애벗 전 연방총리의 당 지도부 흔들기의 여파 속에 말콤 턴불 연방총리의 지지율이 상당폭의 하락세를 보였다.
10일 발표된 뉴스폴 설문조사 결과 말콤 턴불 연방총리에 대한 총리 선호도는 41%로 떨어져 빌 쇼튼 당수와의 지지율 격차가 8% 포인트로 좁혀졌다.
양당 구도하의 여야 지지율은 자유당 연립 47%, 노동당 53%로 격차가 벌어졌다.
자유당 연립의 1순위 지지율도 3주전 대비 1% 포인트 떨어진 35%에 그쳐, 지난 2015년 초 토니 애벗 전 총리의 당권이 본격적으로 흔들리기 시작했던 당시 수준으로 되돌아갔다.
이번 뉴스폴 설문조사 결과에 대해 자유당 중진 마티어스 코먼 재정장관은 "자유당 연립정부의 정권 유지를 위해서는 몇몇 현안이 있다"면서 당 내분 상황을 간접 시인했다.
한편 폴린 핸슨 상원의원이 이끄는 원내이션당의 1순위 지지율은 11%의 두자릿수를 기록하며 녹색당(10%)을 앞질렀다.
이번 뉴스폴 설문조사는 지난주 목요일부터 일요일까지 전국의 유권자 1597명을 대상으로 실시된 바 있으며 오차율 범위는 2.5% 포인트 내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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