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칼럼] 공동지원서 에세이 7개(6)

(워싱턴=코리아위클리) 안젤라 김 = 몇 주 전부터 새로 발표된 공동 지원서의 에세이 문제들을 하나 하나 분석하고 있습니다. 오늘은 칼럼 시리즈의 마지막으로 여섯번째 질문과 마지막 질문을 동시에 말씀드리고자 합니다.

Describe a topic, idea, or concept you find so engaging that it makes you lose all track of time. Why does it captivate you? What or who do you turn to when you want to learn mor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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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엔젤라 김
 

“학생의 관심을 사로잡아서 시간 가는 줄 모르게 만드는 토픽, 아이디어 혹은 개념이 있다면 기술해보라. 왜그렇게 학생의 마음을 사로잡는가? 더 배우고 싶을 때 무엇에 의지하며 누구에게 도움을 청하는가?"

이 에세이 문제는 올해에 새로 추가된 문제입니다. 간단히 말하면 학생의 관심분야에 대해 쓰라는 것입니다. 대학에서는 호기심이 많은 학생, 주위의 세상에 대해 생각하는 바가 많은 학생을 찾습니다. 우선 학생이 관심을 가지고, 학생이 시간가는 줄 모르고 몰두하는 그런 토픽(topic), 아이디더(idea), 개념(concept)을 찾는 것이 에세이를 쓰기 전에 먼저 해야할 일입니다. 헬로키티, 모형비행기, 컴퓨터 게임과 같은 것일 수도 있습니다. 사실 그런 것으로도 에세이를 훌륭히 써낼 수 있습니다. 그러나 대학에서 더 반길만한 타픽은 좀 더 지적이고 학문적인 것입니다.

또한 신경써야 할 단어는 “learn more” 라고 씌여진 부분입니다. 대학은 무엇보다도 “배우는 자”의 커뮤니티입니다. 이 에세이 토픽을 통해서 학생이 대학에 진학하는 가장 중요한 부분이 “배움”임을 피력할 기회입니다.

이 에세이 문제에서 또 신경써야 할 부분이 “engaging and captivating” 즉 관심을 끌고 학생의 마음을 사로잡는다고 하는 부분입니다. 학생의 관심사가 어느 정도의 깊이인지를 나타내줄 수 있는 일화나 스토리가 있으면 좋습니다.

“왜”라는 말도 매우 중요합니다. 학생이 왜 그렇게 관심이 있는지 이유를 설명하는 것입니다. 입학 사정관이 이 이에세이를 읽고 학생의 관심사인 그 어떤 타픽이나 아이디어에 대해 깊은 흥미나 인식을 새로이 갖게 되었다면, 성공한 에세이입니다.

그리고 맨 나중의 문장, 즉 “더 배우고 싶을 때 무엇을 찾는지, 누구에게 도움을 청하는지”는 학생의 관심을 추구하는 방법을 묻는 것으로서 빼놓고 답해서는 안되는 중요한 부분입니다. 이것을 잘 답한다는 것이 학생이 얼마나 독립적으로 배우고자 하는 학생인지를 알 수 있습니다. 선생님께 묻는지, 구글에서 검색하는지 책이나 비디오에 의존하는 지, 무엇이 되었든 궁금증을 해소할 방법을 스스로 찾았다는 것을 피력할 수 있는 것입니다.

그리고 공동 지원서의 맨 마지막 문제가 이것입니다.

Share an essay on any topic of your choice. It can be one you’ve already written, one that responds to a different prompt, or one of your own design.

“토픽을 직접 선택하여 에세이를 써보라. 전에 이미 써놓았던 에세이, 다른 여섯 개의 에세이 문제와는 다른 문제에 답한 에세이, 혹은 학생이 자유롭게 문제를 만들고 거기에 답한 에세이, 모두 다 가능하다.”

이 에세이 문제는 사실상 위의 여섯 가지 범주에 딱히 들지 않는 내용이 있다면 그것을 에세이로 쓰게 하기 위함입니다. 중요한 것은 어떤 타픽으로 쓰던지 그것을 읽고 난 입학사정관이 학생이 어떠한 사람인지 직접, 혹은 간접적으로 파악할 수 있어야 합니다. 그리고 타이틀도 에세이 내용을 적절히 표현하면서도 눈에 딱 들어오는 재치있는 제목이면 좋을 것입니다.

<문의> 엔젤라 유학/교육 상담 그룹, www.angelaconsulti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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