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인들에게 친숙한 한인 뱅커들, 각자 장점에 맞는 은행으로 이동 … 한인 고객, 전문화된 서비스 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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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해 인수‧합병 재편 후 한인 은행업계에서 인사이동 ‘러시’가 이뤄지고 있다.

 

지난해 인수·합병으로 한인 은행업계의 구도가 대대적으로 재편된 이후, 최근에는 한인들에게 친숙한 뱅커들의 인사이동이 러시를 이루고 있다. 

일부 인사들은 자신의 장점에 맞는 은행으로 자리를 옮겨 더 나은 고객 서비스를 준비하고 있고, 또 다른 인사들은 뱅커로서의 커리어를 시작한 은행으로 귀환해 전문성을 높이는 작업을 하고 있다. 최근 달라스 한인 은행업계에 어떤 변화가 있었는지 정리해본다. <편집자 주>

 

◎ BBVA 컴퍼스 케빈 조 지점장, 히브론 브랜치로 이동 = 스테몬스(Stemmons) 브랜치에서 근무하던 BBVA 컴퍼스(BBVA Compass) 은행의 케빈 조 지점장이 캐롤튼 히브론 브랜치로 자리를 옮겼다. 히브론 브랜치 주소는 4033 Old Denton Rd., Carrollton, TX 75007이며, 브랜치 대표 전화는 972-705-6390다.

케빈 조 지점장은 “한인들에게 더 가까운 히브론 브랜치로 자리를 옮기게 됐다”며 “히브론 브랜치에서는 한인 지점장이 직접 한인들에게 모든 은행업무를 한국어로 상담해 드린다”고 말했다.

 

◎ 신한은행, ‘텍사스 론센터’ 오픈 = 신한은행은 지난 7월 3일(월) 로얄레인 선상 한식당 ‘한미리’가 위치한 건물에 ‘텍사스 론센터’를 오픈했다. 론센터 주소는 2216 Royal Ln. #102, Dallas, TX이며, 대표 전화는 972-656-4782다.

론센터는 신한은행 로얄레인 지점과 별개로 운영 된다. 신한은행 텍사스 론센터는 지난 3월초 한미은행에서 신한은행으로 합류한 고창오 본부장이 총괄한다. 강석기 론센터장과 송용덕·전태훈 담당자도 론센터에서 근무한다. 

전태훈 담당자는 신한은행에 계속 근무했던 인물이고, 고창오 본부장과 강석기 센터장, 그리고 송용덕 담당자는 신한은행에서 한미은행으로 자리를 옮겼다가, 다시 신한은행으로 복귀한 인물들이다.

고창오 본부장은 ‘텍사스 론센터’를 별도로 신설하게 된 이유로 공간 및 전문성 확보를 꼽았다. 고 본부장은 본지 인터뷰에서 “그동안 신한은행 로얄레인 지점에서 융자 업무도 일부 제공해왔다”며 “하지만 공간도 부족했고, 전문화된 금융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론센터를 개설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고 본부장은 ‘텍사스 론센터’에서 △ 홈 모기지 △ SBA 대출 △ 부동산 대출 △ 일반 비즈니스 대출 등의 서비스를 제공한다고 말했다. 고 본부장은 홈 모기지의 경우 한국에서 나오는 소득도 인정 된다며, 홈 모기지에 관심 있는 한인들의 문의를 기다린다고 말했다.

 

◎ 테드 김, 뱅크오브호프 합류 = 그동안 텍사스 리퍼블릭 뱅크(Texas Republic Bank)에서 근무했던 테드 김 부사장이 뱅크오브호프에 합류한다. 뱅크오브호프 달라스지점의 박정호 상무는 지난 11일(화) 본지 전화 인터뷰에서 테드 김 부사장이 ‘에어리어 매니저’(area manager)로 뱅크오브호프에 합류한다고 확인시켜줬다.

박 상무는 테드 김 부사장이 뱅크오브호프에서 오퍼레이션 분야를 담당하게 될 것이라며, 정확한 합류 시기는 정해지지 않았다고 말했다.

이번 인사는 뱅크오브호프 내에서 불고 있는 기업혁신의 일환으로 이뤄졌다는 게 박 상무의 설명이다. 박 상무는 대규모 고객 관리 등, 기존 업무를 변함없이 맡는다.

 

◎ 루크 양·마이클 윤, 한미은행 합류 = 아메리칸 제일은행 해리하인즈 브랜치에 있었던 루크 양(Luke Yang) 매니저와 뱅크오브호프 로얄레인 지점에 있었던 마이클 윤 매니저가 한미은행에 합류했다. 한미은행의 루크 양 매니저와 마이클 윤 매니저 영입은 한미은행이 한인시장을 강화하기 위한 전략의 일환으로 풀이된다.

 

◎ 사이먼 리, 퍼시픽 시티 뱅크로 이동 = 합병 전 한미은행에서 비즈니스 대출을 담당했던 사이먼 리(Simon Lee) 씨는 지난 3월말 퍼시픽 시티 뱅크(Pacific City Bank)의 달라스 대출사무소에 정식 직원으로 합류했다. 

그 동안 계약직 직원을 통해 달라스 대출사무소를 운영해온 퍼시픽 시티 뱅크는 사이먼 리 총괄 매니저 영입으로 달라스에서 본격적인 대출 업무를 펼칠 예정이다.

퍼시픽 시티 뱅크 사무실은 캐롤튼 H마트 상가 내, 무봉리 순대가 입점해 있는 건물 514호에 마련돼 있다. 

사무실 대표 전화는 214-908-8638다. 사이먼 리 총괄 담당은 “현재 달라스 사무실을 재정비하고 있는 상황”이라며 “정리가 되는 대로 더 좋은 모습으로 한인들을 찾아뵐 것”이라고 말했다.

 

◎ 제일IC은행, 캐롤튼 브랜치 오픈 = 제일IC은행(First IC Bank)은 코마트 상가 내에 있던 달라스 대출사무소 문을 닫고 캐롤튼에 풀서비스 브랜치를 오픈했다. 캐롤튼 브랜치 주소는 2509 Old Denton Rd., Carrollton, TX 75006이며, 대표 전화는 972-200-7078이다.

캐롤튼 브랜치 매니저는 얼마 전까지 아메리칸 제일은행 캐롤튼점 지점장을 역임했던 썬 테이트(Sun Tate) 씨가 맞게 됐다. 달라스 대출사무소 제이 정 씨는 은행에서 ‘퇴출’된 것으로 전해졌다.

 

◎ 케세이 뱅크(Cathay Bank), 플레이노점 오픈 = 중국계 은행인 케세이 뱅크(Cathay Bank)는 7월 17일(월) 오전 11시 플레이노 점을 정식으로 오픈한다. 주소는 2001 Coit Rd., Plano, TX다. 플레이노 브랜치에는 한인 어네스트 신(Ernest Shin) 부사장이 근무하고 있다. 문의전화 972-815-8450.

한인 은행업계 한 관계자는 “지난해 한인 은행들의 대대적인 인수‧합병으로 업계가 재편됐다”며 “새로운 환경에서 뱅커들이 자신의 장점에 맞는 자리로 옮겨가는 것은 긍정적인 일”이라고 평가했다.

 

토니 채 기자 press@newskore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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