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 5일 건립 1주년 기념행사..일본 방해공작계속
Newsroh=노창현기자 newsroh@gmail.com
호주 시드니에 있는 남반구(南半球) 최초의 위안부 소녀상이 건립 1주년 기념행사를 갖는다.
사단법인 호주한인교육문화센터가 주최하고 시드니평화의소녀상 실천추진위원회가 주관하는 건립 1주년 기념식이 다음달 6일 열린다. 2016년 민간단체인 시드니 소녀상 건립 추진위원회가 추진한 시드니 평화의 소녀상은 한국 정신대 대책협의회, 성남시 후원으로 지난해 성공적으로 건립되어 현재 애쉬필드 연합교회 (Ashfield Uniting Church) 경내에 위치하고 있다.
평화의 소녀상은 당초 한인 밀집 지역인 스트라스필드 거리에 건립이 추진됐으나 일본정부와 일본계 극우단체들의 노골적인 방해공작으로 현재의 애쉬필드 연합교회 경내로 조정됐다.
그러나 일본계극우단체들은 이후에도 계속 철거 시도를 하는 등 방해 책동을 멈추지 않아 한인사회는 소녀상을 지키기 위한 노력을 계속하고 있다.
시드니 평화의 소녀상 유치 이후 건립추진 위원회는 명칭을 시드니 소녀상 실천 추진위원회로 변경하고 계속 되는 호주 내 일본계 극우단체의 철거 소송에 대처하는 사업과 현 위치인 애쉬필드 연합교회 뒷마당으로부터 앞마당으로의 이전(移轉)을 계획하고 있다.
시드니 소녀상이 세워진 에쉬필드 연합교회는 지난 수 십 년 동안 시드니 노숙자들에게 무료 식사를 제공해 오고 있는 엑소더스 화운데이션 빌 크루스 목사가 시무(始務)하는 교회이다.
이번 기념행사는 기금 마련을 위한 바자회, 위안부를 다룬 도큐멘터리 Apology 영화 상영, 1주년 기념식,평화 콘서트 등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진행되며 참여하는 어린이들을 위한 기념 촬영과 점핑 카슬 등을 준비하고 있다.
행사 주최측인 사단법인 호주한인교육문화센터 관계자는 “시드니 평화의 소녀상은 호주 다문화사회 구성원들에게 앞으로 전 세계 어떠한 분쟁상황에서도 여성의 인권은 지켜져야 한다는 중대한 메시지를 영구히 전하는 기념물이며, 우리 한인 이민 2,3세들에게는 고국의 역사와 인권 교육에 귀중한 장이 될 것”이라며 많은 시드니 한인들의 관심과 참석을 부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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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꼬리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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