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해양대기청 오로라 3일 전 예측 지도에 따르면 메트로밴쿠버 지역에서도 오로라가 관측될 가능성도 있다. 녹색으로 표시된 지역이 오로라가 나타날 수 있는 지역(출처 NOAA 오로라 예보 지도)
버나비 마운틴, 스페니쉬 뱅크 추천 전망지역
남북 양극지방의 지구자기위도 65∼70도에서 주로 겨울철에 나타나는 오로라가 이번 주말 밴쿠버 지역에서도 관측될 수도 있다는 희소식이 나왔다.
미국해양대기청(NOAA)의 대기권(우주) 날씨 정보 사이트(http://www.swpc.noaa.gov)는 오로라라 불리는 극광에 대한 3일 전 예보를 통해 이번 주말 대부분의 BC 지역에서 오로라가 나타날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다.
NOAA가 공개한 오로라 발생 가능성 지도(http://www.swpc.noaa.gov/node/114)에서 메트로 밴쿠버 지역은 가장자리에 살짝 걸쳐 있다.
또 다른 별처럼 오로라도 도시의 밝은 빛이 있는 경우가 잘 관측하기 힘들다.
이에 따라 버나비 마운틴이나 스페니쉬 뱅크처럼 밝은 빛이 없는 장소가 희미한 오로라를 볼 가능성이 높은 지역으로 꼽힌다.
오로라는 태양풍으로 지구의 경계에 도달한 대전입자가 지구 자기장과 부딪혀 자기극으로 내려오며 전도되며 나타난다.
북반구에서 나타나는 오로라는 북극광(aurora borealis)이라 하고, 남반구에서는 남극광(aurora australis)이라 부른다.
주로 겨울 남북의 위도 65∼70도에서 도시 불빛이 없는 화이트호스나 옐로우나이프 같은 지역에서 주로 관측돼 왔다. 그런데 태양의 활동이 활발한 기간 동안 오로라는 경우에 따라 중위도까지 확장돼 북극광의 경우 위도 40° 이하에서도 나타난 적이 있다.
/밴쿠버 중앙일보 표영태 기자
(캐나다 관광공사 오로라 사진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