밴쿠버의 부동산 시장이 정상화 기조를 보이고 있음에도 밴쿠버 시의 임대 시장은 마치 그 영향을 받지 않은 듯한 모습이다.
지난 19일(화) 임대 리스팅 전문 웹사이트인 패드맵퍼(PadMapper)가 공개한 7월의 밴쿠버시의 원-배드룸 임대료 중간값이 2천 달러를 넘어섰다.
올 7월의 임대 리스팅을 기준으로 한 수치로, 정확히는 2,090 달러다. 이는 5월의 1, 950 달러보다 2.5% 상승한 수치이며, 1년 전의 1, 740 달러와 비교해 15.5% 상승했다.
투-배드룸 임대료 중간값은 2.5% 상승한 3,230 달러를 기록했다.
7월 한 달 동안 밴쿠버 시에서는 대략 1천 4백 건의 주거시설 임대 리스팅이 이루어졌으며, 위의 수치는 모두 이를 기반으로 한 것이다. 이 집계에 따르면 밴쿠버 시는 현재 캐나다 전체에서 주택 임대료가 가장 비싼 지역이다. 단 집계에 캐나다 북부 지역은 포함되지 않았다. 북부 지역은 주택 임대율이 매우 낮아 임대를 구하기가 밴쿠버만큼 어렵다고 평가된다.
/밴쿠버 중앙일보 이지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