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문화 HIV 및 간염 서비스’(MHAHS. Multicultural HIV and Hepatitis Service)가 이민자 커뮤니티를 대상으로 B형 간염 검사를 권장하는 새로운 캠페인을 시작했다. 사진은 MHAHS 로고.
조기 치료 중요한 B형 간염, 적극적 테스트 권장 취지
“B형 간염 테스트, 꼭 필요합니다.”
‘다문화 HIV 및 간염 서비스’(MHAHS. Multicultural HIV and Hepatitis Service)가 이민자 커뮤니티를 대상으로 B형 간염 검사를 권장하는 새로운 캠페인을 시작했다.
B형 간염 테스트의 중요성에 대한 인식 제고를 위해 마련된 이 캠페인은, 각 커뮤니티 구성원들에게 적극적인 간염 검사를 촉구하는 내용이다.
‘세인트 조지 & 서덜랜드 클리니컬스쿨’(St George and Sutherland Clinical School)의 위장병 학자이자 간 전문가인 아마니 제크리(Amany Zekry) 박사는 “B형 간념 상태를 초기에 인지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고 강조한다.
“전 세계 다양한 국가에서 온 이들 가운데는 B형 간염 상태에 있는 이들도 있을 것이며, 간 손상이나 간암이 발생할 위험이 있음을 인식하지 못하는 경우도 있다”면서 간염 테스트의 중요성을 설명했다. 제크리 박사는 이어 “B형 간념의 경우 종종 심각한 간 질환이 발생한 이후에야 증상들이 나타나기 때문에 정기적으로 검사를 받는 것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관련 자료에 따르면 호주의 만성 B형 간염 환자 중 약 40%는 시전에 검사를 하지 않았던 이들이며, 이 가운데는 효과적인 치료를 받기에 너무 늦은 비율도 높은 편이다.
현재 호주에는 약 23만9천명이 B형 간염에 감염된 이들이며 NSW 주에는 8만4천명의 환자가 있다. 이들 중 40%는 B형 간염 바이러스에 감염되어 있는 사실을 몰랐던 이들이다.
제크리 박사는 아어 “만성 B형 간염 환자의 건강증진을 위한 효과적인 치료법들이 있으므로 간염검사를 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며 “가족이나 친구 등 다른 이들에게 전염되지 않도록 조치할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그녀는 이어 아시아-태평양, 중동, 지중해 및 아프리카의 경우 B형 간염이 흔한 지역으로 꼽힌다며 이 지역 출신의 경우 보다 세심한 주의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B형 간염 검사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관련 웹사이트(http://www.ashm.org.au/HBV/hbv-prescriber-lists/NSW_HBV_prescribers_list_6April2017.pdf)에서, B형 간염 캠페인 정보는 www.hepb.org.au 또는 전화(1800 803 990. 통역을 원할 경우 131 450)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김지환 기자 jhkim@koreanherald.com.au