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질랜드=코리아포스트) 지난 3년 동안 파손된 각종 경찰차들을 수리하는 데 들어간 비용이 모두 800만 달러가 넘었던 것으로 나타났다.
7월 22일(토) ‘정보공개법(Official Information Act)’에 따라 밝혀진 통계에 따르면, 작년까지 3년 동안 832만 624달러가 경찰차량의 수리에 쓰였는데, 특히 작년에는 가장 많은 331만 3623달러가 사용된 것으로 나타났다.
3년 동안 모두 3498건의 차량 수리와 관련된 사건들이 발생했으며 이 중 작년에만 1339건이 났는데,이는 그 전 해인 2015년 1108건에 비해 사건 숫자도 증가했지만 금액도 252만5999달러에서 100만 달러 가까이 증가한 수치이다.
경찰 관계자는 인구가 증가하면서 도로를 달리는 차량도 함께 증가한 것과 함께 경찰관들의 안전을 위해 신형 차량들이 도입되면서 이 차량들의 수리비용 자체가 이전에 비해 인상된 것도 또 하나의 이유로 꼽았다.
이들 경찰 차량에 들어간 수리비들 중에는 청소년 폭주족이나 범죄 용의자들을 추적하는 과정에서 발생하는 사고로 인한 경우도 많은데, 이로 인해 간혹 차량을 아예 폐차하는 경우까지도 생긴다.
현재 뉴질랜드 경찰은 3000대 이상의 업무용 차량을 보유하고 있으며 이 중 1500대가 일선 경찰들이 순찰 등 도로상에서 24시간 내내 운영하는 차량들인 것으로 알려졌다.
서현기자.